[불청객]

by 우영이

하늘문이 열렸나 아프도록 때린다.

숨고를 틈도 없이 휘감아 친다.

낮게 드리운 시야에는 끝이 없다.

곧게 내리찍는 사방의 자욱들

사무치게 하나 둘 골을 이루니

걷히는 구름 기다리는 신세

환영받지 못하는 손님인양

이제나 저제나 끝나는 시간 손꼽고

하릴없이 쏟아지는 물줄기는

한숨으로 내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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