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각]

by 우영이

이리 기웃 저리 기웃

뜬금없이 문을 두드린다.

소중한 이의 향방을 수소문한다.

언제 어디서 이별을 한 것인지

행적을 추적해 나간다.

아뿔싸, 만날 수가 없다.

몇 년에 한 번 찾아오는 방문객

곱씹고 곱씹어 심장을 쥐어뜯고

하루를 채워 세월을 만든다.

어제의 기억 한 조각은

채워지지 않는 동그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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