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되기]

by 우영이

칡덩굴에 기대어 비스듬히 눕는다.

옻나무, 떡갈나무, 생강나무

노랗고 파랗고 붉은 색깔 앞세워

시선이 한곳에 집중되어

작은 액자, 큰 액자 영역이 그려진다.

어선과 지도선은 물보라 낳고

크고 작은 암반을 어루만진다.

봉우리에서 흘러내린 비단길

안락한 포구는 대양까지 껴안고

채찍에 쫓겨 한 겹 한 겹 내려놓는다.


화, 토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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