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

by 우영이

팔 벌려 버티는 그대

손목 꺾이고 목 비틀린 채

덩그러니 공원 한편에 내몰려

뭇사람의 시선을 받는다.

원치 않은 이동에 새 움터 찾아

찬바람 맞으며 뿌리내린다.

함성 소리에 귀 기울여

봄의 날갯짓 기약한다.

화, 토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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