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벌려 버티는 그대
손목 꺾이고 목 비틀린 채
덩그러니 공원 한편에 내몰려
뭇사람의 시선을 받는다.
원치 않은 이동에 새 움터 찾아
찬바람 맞으며 뿌리내린다.
함성 소리에 귀 기울여
봄의 날갯짓 기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