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탄자 위를 걷는다.
간밤에 흘린 눈물 자국
수정체 아래 방울방울
하얀 뭉치는 뒤꿈치에 모이고
내딛는 걸음에 내동댕이쳐
시나브로 색깔이 섞인다.
태양은 시간에 쫓기어
어김없이 별자리 몰아내고
넓디넓은 바탕을 창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