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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4대 보험

최인철 교수의 '아주 보통의 행복'을 읽고

by gentle rain

아들

며칠 전 읽었던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의 '아주 보통의 행복'이란 책을 읽고 '행복'에 대해 좀 더 생각해 보았어. 아들이 생각하는 행복은 어떤 걸까?


책에서는 이렇게 얘기하고 있더라

4대 보험이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이 있듯이
행복에는 'I AM I'란 4대 보험이 있다.
I - INTIMACY 친밀감
A - AUTONOMY 자율성
M - MEANING & PURPOSE 의미와 목적
I - INTERESTING JOB 재미있는 일

그럴듯하지 않니? 아빠는 큰 공감이 되더라.

아들은 요즘 친밀한 관계로 행복하니? 아직 대학생활은 낯설지만 곧 좋은 만남들이 있을 거라 믿어. 엄마, 아빠 모두 하나님께서 강민이에게 만남의 축복을 주시기를 기도하고 있으니까. CCC동아리를 선택하는 민이를 보면서 하나님과 더욱 친밀해지고 싶어 하는구나 생각이 들었어. 앗싸!

아빠는 민이와 글을 주고받으면서 더욱 친밀해져서 좋네.^^


학내 동아리에 가입하고, 교내 연극 동아리에 가입신청했다는 아들. 연극 동아리 신청서에 '술을 먹지 않음'이라고 기재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대박!' 마음으로 소리쳤어. 세상의 흐름에 끌려가지 않고 코람데오 sprit으로 살아가려는 민이가 자랑스러웠다.

일상생활 선교사로 살려고 애쓰는 아들. 아들에게 대학생활은 삶의 의미와 목적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와 자리매김하는 시기인 것 같구나. 일평생 예수님과 동행할 민이의 삶에 하나님의 축복이, 은혜가 가득하길 기도한다.


민이에게 재미있는 일은 뭐니? 얼마 전 엄마와 같은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나눈 적이 있어. 아빠는 노래하기, 춤추기, 글쓰기, 친밀한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기, 산책하기, 음악 듣기... 그런 것들이더라. 학교에서 상담교사로 일하는 것도 재미있고 말이야.


민아, 행복의 4대 보험이라는 단어의 이니셜을 조합하면 'I AM I', '나는 나다' 란 뜻이 되네.

하나님이 창조하신 나의 원형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 그것이 행복한 삶이란 생각이 드는구나.


책에서 이런 문구가 있더라. "마음에 관한 결심에서 행동에 관한 결심으로" 그래서 아빠는 이렇게 해보려고 해 '가족에게 친절하자'에서 '엄마와 아들들이 집에 들어오면 얼굴 보고 웃으며 인사하자'로 바꾸려고. 집에서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인사하려고 해. 아빠가 그렇게 행동하는지 지켜봐 줘^^


민이가 집을 생각하면, 가족을 생각하면 행복이 느껴지면 좋겠다.

사랑한다.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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