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을 바꿔야 인생이 바뀐다'를 읽고
민아,
2학기 수강신청을 다했구나. 원하는 과목들을 신청할 수 있어서 은혜라는 네 말에 감동이다. "모든 것이 은혜~"란 찬양을 흥얼거리게 되는구나. 아빠는 오늘 '다윈'이란 부동산중개앱으로도 집을 내놓았어. 이제 더욱 기도하는 것만 남은 것 같다. 뉴스를 보니 주택담보대출 이자가 팍팍 오르네. 그럼에도 마음에 평강을 주심에 감사하다.
창세기 12장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라고 하셨잖아. 100세가 다 되도록 자녀가 없었던 아브라함에게 하나님께서는 끝내 아들, 이삭을 주셨고 약속을 이루셨잖아.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이 우리 민이를 향한 말씀이란 생각이 들어. 민이는 복덩이야. 하나님께서 민이를 통해 하실 일을 이루실거야!
아빠가 오늘 읽은 책, '멘털을 바꿔야 인생이 바뀐다'란 책에는 자기암시요법을 창안한 프랑스의 에밀 쿠에의 명언, "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 Day by day, in Everyway, I am getting better and better"을 소개하더라. 그는 내담자가 의식적으로 무의식적 자아를 조절하도록 하여 많은 사람을 치료했다고 해. 자기암시요법으로도 몸과 마음이 나았다고 하는데 하물며 언약의 말씀을 그대로 믿는다면 우리는 매일 모든 면에서 성장하며 축복의 통로로 살아갈 것이 분명해.
책에서는 하버드 대학의 랭거 교수의 심리학 실험을 예로 들어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음을 증명하고 있어. 과체중인 호텔청소부 84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청소를 하는 것만으로도 두 시간 반 동안 운동한 것과 같이 많은 칼로리가 소모된다고 설명해 주었고, 다른 그룹에는 설명하지 않고 한 달 후에 두 그룹 모두 건강상태를 확인했대. 놀라운 것은 설명을 들은 그룹만 허리둘레가 감소하고 혈압도 떨어졌다는 거야. 설명을 들은 그룹은 청소하면서 몸을 움직일 때마다 칼로리가 소모된다는 생각에 실제로 지방이 연소가 되었다는 거야. 실험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모든 것이 마음먹기 달렸고, 몸도 그에 따라 반응한다는 거지. 올여름 코로나에 걸리고 집 문제로 웃음이 적어진 아빠를 되돌아보았어.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 측면에 더욱 집중하는 것이 아빠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유익함을 깨닫게 되네.
민아,
'마부작침(磨斧作針)이라는 말 들어봤니? 아빠는 이 책을 읽으며 처음 접한 사자성어야.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으로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꾸준히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뜻 이래. 아빠는 오랜 시간 책을 출간하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책을 내기 위한 행동은 꾸준하게 하지 않았어. 이번 여름에 아빠는 지금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연습을 하고 있어. 매일 조금이라도 책을 읽고 아들에게 편지를 쓰면서 미국에 계신 할아버지가 생각이 났고, 할아버지에게 감사의 편지를 쓰게 되더라고. 할아버지가 아빠의 편지를 기뻐하셨어.^^
민아,
저자는 늘 다른 사람에게 무엇을 나누며, 어떤 가치를 전달하고 있는지를 생각하면 설렌다고 하더라. 아빠도 요즘 그런 생각에 가슴이 조금씩 뛰어. "지금까지 최고의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 The best is yet to come"이란 말을 기억하며 지금을 충만하게 살려고 해.
얼마 전 민이가 '말하는 대로'란 노래를 불렀잖아. 아빠가 좋아하는 노래 말이야.
"나 스무 살 적에~ 내일 뭐하지 내일 뭐하지~ 마음먹은 대로 생각한 대로 할 수 있단 건 거짓말 같았지~ "
후반부에는 이런 가사가 이어지더라.
"말하는 대로 될 수 있단 걸~ 믿어보기로 했지. 마음먹은 대로 생각한 대로 할 수 있단 걸 알게 된 순간 고갤 끄덕였지"
민아,
아빠는 오늘 책상 앞에 포스트잇을 붙이려고 해.
'생명을 살리는 작가'
말하는 대로 생각한 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