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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어유정 Nov 28. 2023

잘생기고 예쁘지 않아도 매력적인 사람

최선을 다해 '지금'을 사세요

BGM : Better than gold (지금) - NCT DREAM




* 책 큐레이션 뉴스레터 [타타] 3호, Book Curation의 일부를 인용하여, 수정하였습니다.

* 지극히 사적인 책 취향에 따라 선정한 책 추천 글입니다.




별로 예쁘거나 잘생기지도 않았는데,
그렇다고 재력이나 조건이 뛰어난 것도 아닌데도,
이상하게 끌리는 사람을 만나 본 적 있나요?





정말 잘생겼는데,
너무 지질하게 느껴져서
깨는 사람은요?





우리는 물론 첫눈에는 외모로 선호를 가를 수밖에 없지만, 외모만으로 마음이 오래 지속되기는 쉽지 않아요.


외모 만으로 그 사람의 매력이 있는지 없는지가 결정되는 건 아니란 거죠.


그렇다면 외모와 상관없이 매력적인 사람, 호감 가는 사람이 되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현재에 집중하고 있나요?



저는 누군가에게 서운해지고 못내 속상해지는 아주 작은 사소한 행동이 있는데요.


저랑 대화하는 도중에 핸드폰을 확인하고 서핑을 하거나, 다른 사람과 채팅을 하는 거예요.


대화를 나누는 중간에 갑자기 핸드폰을 집어 들고 계속 핸드폰을 하면서 대화에 집중하지 않는 것 같으면 맥이 빠져서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아 져요.




저도 모르게 이런 생각이 들어요.


'지금 내가 하는 말이 재미가 없나?
관심 없는 주제인가?
내가 너무 말을 많이 했나?
나랑 같이 있는 게 즐겁지가 않은가?'


그래서 좀 위축되거나, 마음이 불안하고 불편해지거든요.




사진 출처 : 예스 24


마욘 나타코 린데블라드 저서『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17쪽에 이런 문장이 있어요.


우리가 현재에 온전히 집중한다면 뇌리를 스치는 온갖 사소한 생각에 마음을 뺏기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우리와 함께 있는 순간을 훨씬 더 즐거워합니다.

우리를 믿고 따르며 우리에게 관심을 기울이지요.

그때 우리는 주변 세상과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연결됩니다. (...)

사실이라도 완전히 잊어버린 채 살아가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겉으로 영리하고 그럴듯해 보이는 데 집착하느라 현재에 진정으로 존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잊고 사는 것입니다.


외모가 특출 나거나, 부나 명예, 권력을 가진 사람이 아닌 아주 평범한 사람일지라도, 늘 주변 사람들에게 쉽게 호감을 얻는 사람들은 대화를 주고받을 때, '현재에 온전히 집중'할 줄 아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내가 있어 보이는 데, 내가 무엇을 가진 사람인지를 과시하고 알아주기를 바라는 대신에, 상대방과의 대화에 완전히 빠져 들고, 그 공간에 녹아 들어서 여유롭죠.



당신은 현재에 온전히 집중할 줄 아나요?




삶을 통제하고 싶은 편? VS 삶에 적응하는 편?  



저는 제가 대화를 하면서도 온갖 잡생각에 마음을 빼앗겨, 상대방의 대화를 진심으로 반응하지 못했다는 걸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달았어요.


알고 나서야, 제가 괜찮은 사람처럼 보이려고 애쓰는 버릇을 조금씩 떨쳐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랑받고 싶은 마음을 앞세워서 사랑받고 있는지 확인하는 걸 내려놓고, 그 사람과의 대화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후, 사람들과 사뭇 다르게 연결이 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냐고요?




마욘 나타코 린데블라드 저서『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185쪽에서 이런 문장을 만났거든요.


어떻게 하면 삶이 펼쳐지는 데 더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간단합니다.

미래의 계획과 통제와 조직에 덜 신경 쓰고 현재에 집중하면 됩니다.




저는 삶을 통제하고 싶은 욕구가 아주 강렬한 사람이었어요.


모든 일을 잘 해내고 싶었습니다.


제 뜻대로 일생이 풀려가도록 하고 싶어서 아주 작은 변수에도 치명타를 입었어요.




삶이 흘러가고 싶은 대로 두면,
예상치 못하게
더 좋은 삶을 가져다줄지도 모르는데,
뭘 그렇게 아등바등하는 걸까요?
왜 이렇게 불안한 걸까요?
왜 이렇게 삶을 통제하고 싶어지는 걸까요?


저는 인정받고 싶어서였어요.

결국엔 가까운 사람들, 나아가서는 새로 알게 되는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싶어서요.

제 안에 채워지지 않은 사랑이 너무 강렬해서요.




이걸 안 이후, 요즘 스스로에게 말해주기 시작했어요.


지금 하고 싶은 걸 하고,
지금 느끼는 기분을
온전히 느껴도 괜찮아.


누구도 저한테 말해주지 않았던 말을 제가 저 자신한테 꾸준히 해주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을 감각하면서 더 편안해질수록, 신기하게 다른 사람들도 있는 그대로의 저를 사랑해 주는 것 같아요.


당신도 1분만 잠시 눈을 감고, 말해 주세요.


네 기분도, 네 삶도,
지금 이 순간도 다 네 거야.
맘껏 느껴도 괜찮아.




그럼 어느새 느끼게 될 거예요.


내 주변에 이렇게 좋은 사람들이 많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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