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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흰건반검은건반 Oct 19. 2021

교수-학습 계획안 작성하기(2)

임용고시를 위한 수업 안 작성법

<3> 학습 문제 이끌어 내기

학습 문제를 탐색하고 확인하는 이 단계는 수업 안에서 매우 중요하다. 도입 단계 활동들을 하고 학습문제를 끌어내는 부분에서 많은 선생님들은 고민한다. 학습문제는 학생들의 입에서 나와야 하지 않을까. 교사가 바로 제시해도 될까. 어떻게 하면 학습문제를 자연스럽게 이끌어 낼 수 있을까.

많은 수업 안을 작성해보며 얻은 나의 결론은 비록 학습문제를 바로 교사가 제시할지라도 학생들이 어떤 공부를 하게 될지에 대해 고민할 시간은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 시간이 다만 10초일지라도.

도입에서 힌트를 얻어 학습 문제를 학생들이 직접 말하든, 주 학습 계획안에 안내되어 주제를 미리 다 알고 있든, 교과서를 펴고 있어서 보고 말하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오늘 어떤 공부를 해볼지를 학생들이 한 문장으로 이야기해 본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래의 발문은 매우 중요하다.

"오늘 어떤 공부를 해보고 싶나요?"

"오늘 어떤 공부를 해보게 될까요?"

그리고 3초의 여유를 준다. 학생들은 빠르게 머릿속으로 어떤 대답을 할지 생각을 한다. 부끄러움이 많은 친구들은 발표하지 않겠지만, 그래도 머릿속은 바쁘게 움직인다.

매 수업 시작 전 이 두 발문 중 하나를 해주는 선생님이라면, 정말 그 선생님은 학생들의 사고력을 얼마나 키워주고 계셨는지 스스로 아실 것이다. 정말 멋진 선생님이다. 이 발문은 학생들의 사고를 불러일으킨다. 지난 시간에 배운 것부터 선생님이 도입에서 주신 힌트, 교과서 그림과 글을 보고 열심히 추리한다. 그리고 발표하게 된다. 이 사고 과정은 전개 이후의 수업에서도 큰 역할을 한다.

그래서 학습문제 탐색 단계를 밟아 가는 것이 중요하다.

교생 선생님들을 지도할 때 꼭 해야 하는 발문으로 이 학습 문제를 이끌어내는 발문과 정리단계의 알게 된 점과 느낀 점을 말하게 하는 발문을 가장 중요한 발문이라고 말씀드린다.


학습문제는 대부분의 교사가 "~해 봅시다." 또는 "~해 보자"로 제시한다. 가장 많이 쓰고 있는 제시법이다. 학생들이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제시법이다. 그리고 "~하기", "~일까요?"로 제시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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