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사람들이 불행을 주인공의 시련이라고 마치 해피엔딩이 정해져 있다는 듯 말하지만 동의 안 한다. 시련 겪을 땐 새드엔딩이었는데 챕터 조금 늘렸다고 해피엔딩이라고 칭하는 건 과거의 나에게 참 무례하다. 비유적 표현으로 레몬이 시다면 레모네이드를 갈아먹으라고 하는데 내게 탄산수도 없고 착즙기도 없다면? 여건이 안 되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결국이 아니라 분명
지금도 잘 되고 있다 생각한다.
행복할 거라는 예상은 명확하지 않아
질문을 몇 가지 한다.
정말 갖고 싶은지,
지금 사소한 거라도 감사한 것 있는지.
이 질문에 답하면
왠지 잘 살고 있는 기분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