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심

by 그리다너

언젠가부터인가 샤프심 쓸 일이 없어졌다. 그렇게 너도 잊힌다. 독서실에서 소리 안 나는 볼펜을 쓰는 게 성가시던 시간이 지나 자유롭게 선을 긋던 너를 잊어버리는 시간이 내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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