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변화할 수 있다 믿는 사람들의 것이다.
사람을 그다지 좋아하지도 그렇다고 싫어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타인의 생각까지 하나하나 신경 쓰며 살기엔 내 그릇이 크지 않은 탓이겠습니다. 나 하나 올바르게 붙잡기도 버거운 세상이니까요.
이리도 미적지근한 나 같은 사람이 굳이 꼽자면 난 회의적인 사람을 단단히 싫어합니다.
더 열심히 해봤자, 더 찾아봤자, 더 해봐야 달라질 것 없어.
그런한 태도로 무장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면 어지간해서 빠지지 않는 김이 단숨에 빠져버립니다.
'누가 되든 우리 삶은 똑같을 거야'
이 말 한마디는 다가올 미래뿐만 아니라 내가 존재하지 않았던 수많은 과거들조차도 매도당하는 듯해 영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과거가 그랬듯이 세상을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은 더 나아질 수 있고 변화할 수 있다 믿는 사람들 일 겁니다.
단 하나의 표들이 수천만이 되어 오늘을 만들고 내일을 만들것입니다.
투표하시느라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