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 선택’
1. 선택이 너무 어려워 차라리 선택지가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
2. 그때, A나 B 중에서 마음에 좀 덜 드는 옵션이 사라지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뭐가 됐든 아무거나 하나만 정해지면 좋겠다고 바라는 것이다.
3. 그 마음이 너무 웃기다.
4. 그렇게 아무거나 남는 걸로 받아들일 거라면, 그냥 아무거나 선택하면 될 텐데 말이다.
5. 어떤 선택지가 더 좋고 덜 좋은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잘못된 선택을 할 수 있다’는 불안을 견딜 수 없기 때문이 아닐까.
6. 종종 ‘선택의 중요성’이 과대평가되어 있다는 생각을 한다.
7.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거나 ‘운명을 뒤바꾼 선택’이라거나 하는 말들이 선택을 주저하게 만든다.
8. 도대체 좋은 선택이란 뭘까.
9. 결코 실패하지 않는 옵션을 택하는 것보다, 뭐가 됐든 직접 선택을 하는 경험이 훨씬 더 중요하다.
10. 그러니까, A든 B든 뭐든 마음을 정하고 고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