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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동강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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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
Jul 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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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억겁의 세월을 버티고 버텨온 듯 명확하고 아름다운 나의 사계절이에요 당신이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모습을 바꾸는 동안 나는 그런 당신의 마디마디 사이를 어루만지는 환절기로 자리할 수 있길 바랍니다
당신의 한철이 나의 일생이라면 계절의 끝자락 마지막 밤에는 일몰의 발걸음이 잠시 숨을 고르며 길게 늘어지길 바라요 그 짧은 호흡 사이에서 나는 당신에게 마지막 숨으로 말해줄 거예요, 이번 생은 너무 짧아 사랑을 남김없이 태우지 못했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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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수필
감성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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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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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 95년생. 남들보다 감정의 파동이 큽니다. 본인은 시를 더 쓰고 싶어하지만, 정작 잘 적히는 것은 수필이라는 함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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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빅픽쳐가 느껴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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