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너 가지마!
우리 제대로 만나 보지도 못했잖아.
뭘 조금이라도 만나봤어야
보내주던가 하지.
이대로는 억울해서 못 보내겠다.
조금만 더 기다려 줄 수 없니?
너도 좀 배려해 줄 수 있는거 아냐?
나도 그러고 싶어 그런건 아니잖아.
도저히 안되겠으면......
지금 그냥 보내줄테니...
좀 빨리 돌아오던가.
그렇게라도 안해줄 거라면...
넌 못가.
절대 못가.
by 코로나로 사랑하는 봄과 헤어진 티처맘
거제도 섬 속의 섬 칠천도에서 3명의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입니다. 감성이 넘치는 이 곳에서 작년부터 그림일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림일기로 당신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