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리 끝의 고요를 지나며
때때로
현실과 이상의 괴리로
스스로를 돌팔매질할 때가
무던히도 많았던가.
지금은 어떠하냐,
‘그렇구나’하고 미소 지으면
파도가 기꺼이 잠잠해진다.
그 고요 속에서
문장을 되뇐다.
‘나여, 흩어져라‘
그러면
꼬인 실타래가
스르륵하고
번뇌를 놓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