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오늘만 살아.
2025년 새해를 시작할 때는 미처 몰랐다.
내가 서울로 이사를 오며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게 될 줄은. 또 그러며 아들이 축구를 그만두게 될 줄은.
이렇게 한 치 앞을 모르는 거다. 내일 어떻게 될지는 말이다.
그래서 오늘, 지금 당장 내가 재미있고 즐겁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우선순위 일들을 해야만 한다.
단 하루만 사는 것처럼 말이다.
신기하게도 걱정이 90% 줄었다. 아이들이 할머니네 가고 혼자 있는 시간도 참 소중하다.
생각이란 걸 정리하고, 밀린 청소도 하며, TV 리모컨도 안 빼앗기고 내가 보고 싶은 걸 볼 수 있다.
조용하고, 평화롭다 지금 이 순간.
고로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