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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아결 Aug 13. 2021

필명을 뭐라고 할까?

러시아식 이름 짓기 해봤다.

2021년 8월 2일.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


자, 이제 필명을 정해야 하는데...

처음에는 아빠, 엄마가 아기 때 지어줬던 이름으로 해뒀다가 그 이름은 더 아껴두고 싶어서 넣어뒀다.

마침 그때 날이 더워서 러시아 생각이 많이 났었다.


그래서 찾아본 "러시아식 이름 짓기" 사이트!


아래 링크로 들어가서 몇 가지 설문에 응답하고, 성별, 내 영문 이름을 쓰면 러시아식 이름이 나온다.

내 러시아 이름은 Dominika Mikhailov. (Dominika의 러시아어 스펠링은 "Доминика"라고 한다.)


괜히 영문 스펠링이 보기에 좋아서 이걸로 그냥 필명을 바꿔보았다.



그런데 이렇게 필명을 바꾸고 얼마 안 있다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대한민국:도미니카공화국" 여자 배구 경기가 있었다. 그 경기 이후에 자꾸 배구가 생각나서 다시 필명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다들 어떻게 필명을 정하는지, 어떤 마음을 담아서 정하는지 궁금하다.

10자 내외의 짧은 단어로 자신을 표현하는 신비한 단어, 이름.


좀 더 나아가 내 글과 생각에 녹아진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이름인 필명.

언제쯤 "이건 딱 나야!" 하는 이름과 만나게 될까?


한번 설정한 필명은 당분간 못 바꾼다고 한다.

8월 31일에나 바꿀 수 있다고 하니 그때까지 이 공간의 나는 어떤 사람이고 싶은지 고민해봐야겠다.

아니면 아예 아무 생각 없이 입에 감기는 단어를 찾아보거나!


사실 마음에 드는 필명이 생기면 그때 필명을 바꾸고 첫 글도 발행해보려고 했다.

하지만 완벽하게 준비되었을 때 하려는 마음을 버리고, 일단은 시작부터 하자는 취지로 브런치 작가 신청을 한 것이기도 하기에 더 늦기 전에 첫 글을 발행해본다.


이 글을 시작으로 다음 글들도 꾸준히 기록하여 남기는 습관을 2021년 3분기, 4분기에 만들어가고 싶다.



[같이 해봐요!] 재미로 보는 러시아식 이름 짓기

#러시아 #이름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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