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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짝이는 루작가 Aug 13. 2024

내가 좋아하는 것과 해야 하는 것의 합집합

둘 다 즐겁게 해 보는 거야! :D


점심을 먹으며 우연히, 나민애 교수님의 유퀴즈 출연 영상을 보게 되었다. 얼마 전부터 따뜻한 말씀들을 많이 해주셔서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책도 출간하시고 유퀴즈에도 나오신 것! :-)


https://youtu.be/MApHC5KHx-k?si=t-PNulBR_v2ymOGq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봤는데 아버지인 나태주 시인과의 대화며, 교수님의 마음이 참 감동스러웠다. 아빠를 사랑하는 고운 마음과 딸을 아끼는 아버지의 미안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언니공동체를 통해 알게 된 황보 연주언니의 달빛 서당 글들을 보면서도 그렇고. 내가 좋아하는 글쓰기를 하면서도 그렇고. 나는 한글과 우리 문학, 우리 것을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좋아하는 것을 일로 만들고 싶었지만, 내가 여태 노력해 온 공부와 경험으로 돈을 벌 수 있는 도구는 영어였다. 


그동안 하나만 택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으로 나를 힘들게 하다, 문득 오늘은 모두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좋아하는 일로, 해야 하는 것을 해야 하는 일로. 둘 다 즐기고 사랑하면서 말이다.


비록 영어가 자유로워지기까지는 나의 열렬한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어제부터 패드와 휴대폰의 기본 언어도 영어로 바꾸었다. 



그리고 EEA 책과 빨모쌤의 라이브 아카데미 토들러 영상을 참고하며 회화공부를 시작했다. 



빨모쌤의 영상을 보며 열심히 공부하는 코햄님. 그분의 영상 안에 빨모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변화와 성장은 언제나 우리의 한계점에서 일어납니다."


노력하지 않고 쉽게 이루어지는 것은 단 하나도 없음을. 간단하지만 어려운 이 진리에 고개를 끄덕이며 한 걸음씩 나아간다. 내년 봄을 기대하며.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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