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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것과 해야 하는 것의 합집합

둘 다 즐겁게 해 보는 거야! :D

by 반짝이는 루작가


점심을 먹으며 우연히, 나민애 교수님의 유퀴즈 출연 영상을 보게 되었다. 얼마 전부터 따뜻한 말씀들을 많이 해주셔서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책도 출간하시고 유퀴즈에도 나오신 것! :-)


https://youtu.be/MApHC5KHx-k?si=t-PNulBR_v2ymOGq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봤는데 아버지인 나태주 시인과의 대화며, 교수님의 마음이 참 감동스러웠다. 아빠를 사랑하는 고운 마음과 딸을 아끼는 아버지의 미안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언니공동체를 통해 알게 된 황보 연주언니의 달빛 서당 글들을 보면서도 그렇고. 내가 좋아하는 글쓰기를 하면서도 그렇고. 나는 한글과 우리 문학, 우리 것을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좋아하는 것을 일로 만들고 싶었지만, 내가 여태 노력해 온 공부와 경험으로 돈을 벌 수 있는 도구는 영어였다.


그동안 하나만 택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으로 나를 힘들게 하다, 문득 오늘은 모두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좋아하는 일로, 해야 하는 것을 해야 하는 일로. 둘 다 즐기고 사랑하면서 말이다.


비록 영어가 자유로워지기까지는 나의 열렬한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어제부터 패드와 휴대폰의 기본 언어도 영어로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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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EEA 책과 빨모쌤의 라이브 아카데미 토들러 영상을 참고하며 회화공부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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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모쌤의 영상을 보며 열심히 공부하는 코햄님. 그분의 영상 안에 빨모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변화와 성장은 언제나 우리의 한계점에서 일어납니다."


노력하지 않고 쉽게 이루어지는 것은 단 하나도 없음을. 간단하지만 어려운 이 진리에 고개를 끄덕이며 한 걸음씩 나아간다. 내년 봄을 기대하며.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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