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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밤 Oct 26. 2024

아아파트 아. 파. 트.  아아파트 아. 파. 트.

딱 두 번 들었는데

챗지피티에게 80년대 강남 아파트 단지 이미지를 만들랬더니 좀 엉뚱하게 만들어왔다. 공부 좀 더 해야겠디. 지피티야

그저껜가 어디서 기사를 읽었다.

강남스타일을 뛰어넘을 한국 노래가 나왔다고.

제목은 아파트라고.

나는 남편에게 말했다.

‘아파트‘ 는 강남 스타일을 이미 뛰어넘는 노래 아니었어?




두산 베어스 홈게임 때 잠실 야구장에 울려 퍼지는 아파트 떼창의 도가니를 한 번이라도 경험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 아파트‘ 노래의 전주


따 라 라아아~ 따라라랄 라아~ 따라라랄 라아~

라~ 라랄 라~ 라아아아~~ 벼얼빗치 흐르느은~


이 전주만 시작해도 사람들이 얼마나 흥분하는지 분명히 알 것이다.

최근 야구장엔 사람이 미어터지고 앉을자리가 없다지만 25년 전 잠실구장엔 관중 개개인의 암묵적인 지정석이 있을 정도로 야구는 인기가 없었다.

정말이다

내 좌석 동서남북 사람들과 “아휴, 오셨어요? 잘 지내셨어요? “ 인사를 나눌 정도로 서로를 알아보던 텅 빈 잠실구장.

그토록 관중 없는 게임이어도 ‘아파트‘ 노래는 꼭 나왔다. 6회나 7회 끝나면.

관중도 없고 지고 있는 상황에 ‘아파트’ 노래가 잠실 구장에 쩌렁쩌렁 울려 퍼지면

분위기가 한층 더 을씨년스러워졌다.  




아아 파. 트. 아. 파. 트.

아아 파. 트. 아. 파. 트.


엥? 그 노래가 아닌데?

중간중간 이거 브루노 마스야??

어머 딱 두 번 들었는데 머릿속에 박혀서 계속 아아파트 아파트 이러고 있네. 주술 같은 노래.


허지만. 난 옛날사람. 옛날 APT 가 더 정감 있구려


70년대로 만들어 보랬더니 여전히 별로다. 챗지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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