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Om asatoma May 8. 2020
당신,
당신이라는 발음만 해도
눈시울이 붉어오는 당신,
겨우 중천을 지나
하늘이 열리고
절망의 끝인줄 알았습니다
밤에서 밤으로
어둠에서 어둠으로만 이어지는 내 생에
뜻하지 않던 빛을 만나
잠시의 꿈을 꾸고
나는 나의 빛깔을
그제야 알 수 있었습니다
다시 오고 말
기어이 오고 말
칠흑 같은 세상도 두렵지 않을 만큼
저 깊숙한 곳까지 사랑으로 채워준
당신
차마 기다릴 수도 없는,
그리움과 감사로만 가득한
당신의 이름이 밀려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