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가 더 잘 할게

宣戰布告

by Om asatoma

더는 기다리게 하지 마

그저 그런 평범한 만남이
특별하게 느껴지고

있지도 않던
보고 싶은 마음과
만지고 싶은 마음이
깊어지려 해

별스럽지 않던 눈빛과 몸짓을
새롭게 해석하고

너의 마음도 나와 같을 거라는
착각이 스멀스멀 올라와

더는 애태우지 말고
아무렇지 않게 만나
무심한 인사 나누고
잘 지내고 있음만 확인하자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환상이 나를 감싸려 해

기대어 버릴지 모르겠으나
그러나 어서 만나
혀끝에서 맴도는 말들은 삼키고
손끝만 스쳐보자

내키면 입도 한 번 맞춰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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