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아침

by Om asatoma

파도치는 일 없는 진해 바다가

포말을 일으키며 밀려오는 아침


여러 날 기다려도

손 뻗어 다가오지 않는

무심한 그이 가슴을 치며


선은 넘지 못하고

다가왔다가 물러섰다가

물러섰다가 다가왔다가


일없는 지난밤이 그리도 야속했다며

파도는 더 거칠어지기만 하는데


이내 잠잠한 얼굴로

떠나지도 못성이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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