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아침
by
Om asatoma
Nov 1. 2020
파도치는 일 없는 진해 바다가
포말을 일으키며 밀려오는 아침
여러 날 기다려도
손 뻗어 다가오지 않는
무심한 그이 가슴을 치며
선은 넘지 못하고
다가왔다가 물러섰다가
물러섰다가 다가왔다가
일없는 지난밤이 그리도 야속했다며
파도는 더 거칠어지기만 하는데
이내 잠잠한 얼굴로
떠나지도 못
하
고
서
성이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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