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창원

20240518

by Om asatoma

침묵과 어둠이 흐르는 진해대로 창원대로에

임을 위한 행진곡이 흐르더라고

유흥과 불안이 출렁이는 상남동 거리에

광야에서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가 흐르더라고

오월이 아닌 곳에서 오월을 기억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음정도 박자도 맞지 않는 목소리가 따라 부르더라며

제대로 알지 못하는 한 계속해서 되풀이될 것 아니냐며

북한 괴뢰군은 이렇다더라처럼

그 지역 사람들은 이렇다더라 하던 곳에서

혐오시대의 시작은 누구를 위한 것이었는지 연구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거리에서 거리로부터 새로운 역사를 써야 한다며

내년 내후년에는 여러 차들이 창문을 내리고 일정시간 일정장소에서 그렇게라도 기념하고 추모하면 어떻겠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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