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100. 공기같은

by Defie

가끔

최악의 경우를 생각할 때가 있다.

가장 기분이좋거나 들떠있을 때

'아니야. 이렇게 잘 되지 않을 수도 있어'

라고 가끔 나에게 주의를 준다.

그래야 기대에 못미치는 상황에 직면했을때

헤어나오기가 조금 쉬워진다.


아이러니한 것은

정말 멘붕이 오는 상황은

미리 대비한 그 중요한 상황이 아니라

전혀 뜻밖의 곳에서 찾아온다는 것


의심할 꺼리가 0.005도 없었던 일에서 발생한다.

당연히 대비는 어렵고

그와 반비례로 충격은 배가된다.


공기같이 의식한지 않았던

일상이 무너진다는 게 그런 일인 것 같다.

뉴스의 사건사고들 속

예상치 못한 사건의 많은 피해자분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지나고 나면

다 또한 더 조심해야지, 라고 생각하고

일상에 감사한다.

아, 오늘은 눈은 안 일상적이다ㅜㅜ


통증도 시력저하도 지속

주사까지 맞은 눈의 차도가 여전히 더디다.

아니 주사맞기전보다 확실히 악화되었다.

월요일, 의사는 어떤 말을 할까?



새롭게 한 일

1.아이에게 꽃이름을 알려주다가 조팝나무 이름을 외웠다.

2.아이의 풍성한 점심을 위해 와플브런치 를 만들어봤다. (냉동와플, 에어프라이어. 딸기. 키위, 모짜럴라찌즈 그리고 시럽) 그 옆에서 나는 라면흡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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