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손글씨 탈출

123. 준비완료

by Defie

빠르지만 가독성은 지극히 낮은 필체...

그 덕에 워드프로그램을 참 빨리도 배웠다.

손글씨를 쓰는 일이 많지는 않지만

플래너를 쓰거나

누군가에게 쪽지를 건내거나 할 때

내가 쓰면서도 결과물에 내가 조금 짜증이나는 일이 빈번했다.


이것또한 처음부터 습관을 잘못들인 탓

급한 성격이 스피드만 ㅜㅜ 있는 이상한필체를 만들어주었던 것이다.

고칠방법이 없는건 아니다.

예쁜필체 책을 사서 하루에 꾸준히 쓴 후 이를 몸이 익히게 하는것이 뒷받침되어야하는데 그게 하루 아침에 될 리가 없지...


유튜브에 있는 필체 강의도 들어봤고 주위에 글씨를 잘 쓰는 분께 팁도 들었는데 그나마 단시간에 필체가 나아지는 방법을 간략히 정리하면 이렇다.


1.천천히 바른자세로 써라

2.세로획, 가로획(모음)은 곧게

3.글씨는 같은 사이즈로 균일하게

4.자음은 확실히 크게. ㅇ를ㆍ으로 쓰지말자


팁을 알았으니 이제 실행할 차례

매번 하다가 멈추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쓸 꺼리가 많다는 것이 기회!

이해가 한번에 안되는 강의 수업의 필기 노트가 필요한 참이기도 하니까.

내가 썼는데도 보는 내가 짜증나지않는... 천천히 또박또박 쓰는 글씨체로!


그 다음엔 기분이 나게 할 만한 필기구가 필요하지~ (이런 재미라도 있어야...)

디자인이 여쁜 모눈노트를 고르고, 잘 써진다는 볼펜을 검색했다.

사라사, 에너겔, 제트스트림 (볼펜 브랜드 이름이다)

퇴근길, 대형문구점에 들러 3 브랜드의 볼펜을 써보고 하나로 결정!


집에 도착하니, 주문한 노트까지 와있다.

내일부터 천천히 즐거운 글씨체로 거듭나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