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힘든

215. 퇴근길

by Defie

어깨를 잔뜩 움추린

터벅터벅 퇴근길

집앞 버스정류장에 내렸는데

다시 비가오기시작했다.

오늘 가져간 우산은 회사에 두고왔는데...

아, 어제 마트에 깜빡잊고 두고온 우산을

찾으러가자!


우산을 찾고

겸사겸사 식사대용 맥주안주를 두어개 골랐다.

늦은 귀가덕에 근 오일만에 만난 엄마와 반가운 인사를 하고

남편을 보자마자 일과관련된 그러면서도 남편이 더 잘 아는 이것저것을 묻고 토로하는

수순이 이어졌다.


그리고 스트레스 해소용

식사대신 맥주 타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마.

다 예전에 했던거잖아.

이렇게 저렇게 하다보면

금방 적응될거야"


"응...그렇겠지?"


옆에서 오늘밤의 TV시청이 끝난 아이가 보챈다.

"엄마 아빠 말 좀그만해! "

"그래. 동화책 읽어줄까?"

아이와 자리에 누우면서 하루가 끝났다


매거진의 이전글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