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도 재택근무로 시작했지만
할 일도, 정리할 일도 많은터라
그냥 맘먹고
평상시보다 조금 일찍 집을 나섰다
오늘까지 끝내야 할 것들이 있는데
주말에 맘잡고 시간할애를 많이 하지 못하고
소심하게 마음에 담아두기만 한 채
쉬는것도 일하는 것도 아닌 어정쩡한 날들을 보내며
잠자면서 계속 꿈에서만 했던 그 일
당연한 일이지만 꿈속에서 시달렸다고
실제로 진도가 나간 것은 아니니까...
출근
일
확인,검토.수정.보고.재수정,보고...
틈새시간은 점심시간과
저녁시간
그리고 야근 동료와의 귀갓길
나는 그 틈새시간을
끊임없이 툴툴거렸다.
점심시간에는 툴툴거리는 것도 할 수 없을만큼 절망감을 느꼈고
일이 이것저것 마무리되기시작한 저녁시간에는 조금 더 본격적으로 툴툴거린듯 하다
위로, 격려, 공감등을 바란것일테고
어느정도 원하던 피드백을 받았지만
집으로 돌아가던 길,
개운하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
어디다가 징징거리는거야?
신경써주는 사람들이 감정쓰레기통은 아니잖아?
네가 그 반대입장이면 어땠을거 같아?
듣기 싫었겠지
좋은 말도 반복하면 듣기싫은데...
저는 긍정주의자라구요. 라는 말을 했을때
이야기를 들어주던 상대방의
다소 당황해하던 눈빛이 마음을 쿡 찔렀다.
"어이, 젊은 양반 신사답게 행동해"
영화 속 그 대사가 떠올랐다.
나이든 양반에게도 해당하는 정도의 충고일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