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309. 마법

by Defie

저녁식사도중

아이가 "엄마, 이거봐봐"하면서 나를 불렀다.

입을 닦은 화장지 한장을 작게 구겨서

겉으로 안보이게 손으로 꾹 쥐더니

다시 손가락을 펼치며

"마법!" 하고 외치는데, 손안에 동그랗게 말린 화장지는

그대로 들어있었다.


조금의 변화도 없었지만 나는 안다

아이와 함께하는 주말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이

진정 아이의 마법이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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