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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efie Oct 23. 2022

Project7.회사형인간, 탈출을 준비하다

005. 어떻게하면 세상에 인정받을 수 있을까?

뭔가를 하고 있는데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기분이 들었던 한 주였다. 그나마 월요일의 큰 돈을 들여서 시작한 우쿨렐레수업은 생각보다 재밌었고, 새벽 러닝이 이제 제법 몸에 붙어서 그냥 스르르 밖으로 나가는 수준이 되었다는 것 정도였을까? 트랙을 뛰고 해가 뜨는 공원에서 혼자 '화이팅'을 외치는 날이 일주일 7일 중 꼬박 7일이었으니, 새벽러닝 40여일차, 하루에 100보도 겨우 찍을까 말까하던 내 걸음이 만보가 우스워지는 날이 오다니... 이건 좀 굉장하다 싶었는데 어딘가 확성기라도 있으면 사방에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아주 작게 인스타에 스토리로 올려두는 것으로 ^^ 위안을 삼았다. 

반면, 사랑니는 무사히 뺐고 그 뺀 자리에 아주 큰 동굴이 생겨, 음식들이 한 번 들어가면 나오지 못하고 있다. 그 불편함은 하루 종일.. 이어진다. T^T 그처럼, , 프로젝트 7의 삼종세트 결과는 그다지 성과가 없던 편


1. 책 블로그 & 인스타

책 2권 리뷰쓰는게 만만치가 않다. 오래간만에 yes24 서평용 책을 받았는데, 너무 어려워서 멈칫멈칫 책읽기를 겨우 끝내고, 리뷰도 주저주저 하루 반이 겨우지나서 완료. 인문?책인가 했더니 과학서였어... 오래간만에 뇌가 쫄깃해지는 기분이들어서 리뷰에 그 이야기만 잔뜩 써놨다. 바로 요 책이다. 방문자는 소폭 늘어날 것 같다. 인스타그램은 월요 콘텐츠가 반응이 제일 좋았으나 팔로워 증대로 넘어가지는 못했다. 한달 결산으로 보자면, 지난달에 비해 +1.517% 도달이 늘었다고 하니, 좀 더 해보는 수 밖에- 키워드를 살펴보고, 시류에 맞는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고, 광고를 하고, 이벤트를 걸고...  브랜드 채널이라면 이렇게 했을텐데, 개인 채널로는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잘 안선다. 어떻게하면 일방향이 아닌, 쌍방향 소통이 될까.. 하는데 고민이 필요한 것 같다.


2. 글쓰기

챕터별 쓰여진 초안들을 검토하면서 퇴고중인데, 한글 프로그램이 깔리지 않았던 갤탭에서 써 놓은 것들을 합쳐 넣다가 한 챕터가 흐름이 이상해져 버렸다. 그걸 바로 잡으려다가 그 뒤로 더 떠오르는 이야기들이 있어 글을 이어두었더니, '아.. 이 부분이 내 인생에서 취약했던 부분이었구나'라는 데까지 생각이 미쳤다. 글쓰기는 

나를 쓰는 거니까... 

책 리뷰를 쓰는건 이미 나와있는 무언가를 보고 첨언하는 것이라 어떻게든 써지는데, 글쓰기는 그게 안된다. 특히나 숙취라도 있는 날이면 '글쓰기'는 진도를 아예 못나간다고 해도 무방할 것 같다. 한달에 한 번 정도 밖에 외부 만남이 없는데, 하필 그날 열심히 달린다--; 

꼬였던 그 부분의 챕터를 좀 더 해결하고, 10월에는 초안완성과 출판기획서?를 마무리해볼 예정이다


3. 스토어

디지털플래너의 구글 스프레드 시트 전환은 어느정도 완료. 지난주부터 계속 성가시게 했던 셀 컬러 counting부분의 코드가 해결되었다. (네이버 블로그 만세!) 네이버부터 구글로 외국 블로그까지 뒤져가면서 어찌어찌 넣어서 해결한 것인데, 막상 이것까지 하고나니 매크로를 좀 더 배워서 자동화를 하고 싶다는 욕망이 스물스물 밀려온다. 일단 10월에 플래너 를 써가면서 좀 고쳐봐야지. (이 코드 해결이 바로 어제 이루어졌다는) 디지털 플래너의 판매는 한참 걸릴 것 같아, 다른 판매를 고민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저주저하고 있지만 말고 일단 팔아보자! 


육아휴직하고 온전히 한달이 흘렀다. 수입은 반의 반도 안되게 줄어들었으니 나머지 부분은 이제 통장잔고에서 나가줘야 한다. 올해 안에 책쓰기든 스토어든 뭐하나가 제대로 실마리를 잡고 움직였으면 하는 바람인데,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왜 안되지?' '내가 생각보다 훨씬 더 능력이 없나보다' 등등의 다양한 의심?이 고개를 들고 있다.

잘 되지 않는다면 일단 붙잡고 있어보는 것도 방법이다. 다음주는 꾀 부리지 말고, 컴퓨터 앞에서 뭐라도 건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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