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통밀빵을 집에서 처음 만들고 만든 내용을 브런치 글에 올렸다. 건강에 좋은 빵을 쉽게 집에서 만드는 것도 의미 있었지만 그걸 통해서 브런치 작가가 된 것은 더 큰 의미였다. 지난번 통밀빵 만들기는 두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 첫째는 밥솥에다 했더니 너무 촉촉하여 빵 같은 느낌이 덜하고 약간 떡 같은 느낌이었다. 둘째는 식빵모양을 원했으나 빵틀이 밥솥에 들어가지 않아서 틀없이 편한 모양으로 만들었더니 식빵모양이 안 났다. 이번엔 두 가지 아쉬웠던 점을 보완하여 좀 더 완성도 있는 빵을 만들어 보려 한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면서 완벽한 식빵모양이면 될 것 같다.
식빵틀을 사용해야 하니 밥솥보다 큰 냄비에 빵을 찐 후
어느 정도 익은 후 오븐에 겉면을 노릇노릇 갈색으로 구워 주면 될 것 같다.
우리 부부는 주말 아침은 각자 식사를 해결한다. 남편은 새벽형이고 나는 저녁형이 그 이유이다.
점심은 함께 밥을 먹었고, 저녁 전에 동네 한 바퀴를 산책한 후 식사는 갓 구운 통밀빵에, 루꼴라, 양배추, 셀러리, 당근, 양파, 귤을 넣은 샐러드(소스: 올리브유, 애플사이다비니거, 소금, 후추)와 레몬주스를 마셨다.
늘 한식만 고집하던 남편이 저녁식사 후 말했다. 빵을 먹었는데도 속이 편안하네!! 아마도 통밀빵의 효능인 것 같다. 주말 한 끼는 이렇게 식사하면 뭔가 다채롭게 먹은 느낌이 들어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