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우리 둘의 세계야.
잠든 너의 맨발을 가만히 보다
왠지 모르게 벅차올라 맺히는 마음
방 안 가득 달큰한 호흡
모든 너의 모든 곳에 입 맞출 수 있어
끈적하게 달라붙은 너와 나의 살에
새벽내내 이슬을 묻혀
저 바깥 바람은
틈만 나면 껴들어 춥게 해
조금 더 안을래 가까이
세상에서 제일 가까이
있잖아 난 너를
아직도 사랑해
시간이 낡았고
모든 게 변했어도
있잖아 우리는
그냥 이대로 살자
대단치 않아도
둘이서 매일을
조그맣게
이른 새벽 이불 속 우리의 바스락 거림도
햇살 좋은 오후에 손 잡고 가는 드라이브도
해질녘 바다를 앞에 두고 나누던 입맞춤도
넘치게 뜨겁고 포근한 우리의 사랑을 담은 이 노래.
우리 둘이면 이 세상 그 무엇도 문제없어.
너의 옆에 있을게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