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차원에서 틈틈이 해외 전문가들이 블로그나 미디어 그리고 책에서 쓴 글을 번역 또는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도 그중 하나고요. 거칠고 오역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제대로 번역되지 않은 부분은 확인 주시면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이번 글은 디파이언트에 올라온 디파이 토큰 트렌드를 정리한 것입니다.
신세대 디파이 프로젝트들인 테라(Terra), 팬텀(Fantom)은 최근 30일 동안 맹렬하게 뛰었다. 디파이 1.0 블루칩들이라고 부르는 올드 가드(old guard, 창단 멤버)는 그렇게 많지 않았다. 우리는 유니스왑, 아베, 메이커다오, 컴파운드, 그리고 디파이 섬머(summer) 시대 다른 멤버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들은 500억 달러 이상 TVL(total value locked)을 지휘하고 있다. 이 수치로 그들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 그러나, 토큰 성과 측면에서, 새로운 진입자들이 이들을 굴욕에 남겨 놓고 있다. 유니스왑은 지난 30일간 6% 상승을 기록했다. 38.7% 뛴 테라 루나 토큰과 비교된다.
사실은 대부분의 디파이1.0 블루칩 자산들은 2021년 상반기 이후 USD와 ETH를 상대로 80% 이상 하락했다. 그리고 많은 프로토콜들의 TVL은 2021 4분기 최고치를 찍었지만 더 이상 톱 50 암호화폐들에 랭크돼 있지 않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설명해 본다.
컴파운드(Compound)
탈중앙화된 머니 마켓인 컴파운드는 2020년 6월 거버넌스 토큰인 COMP과 함께 빌려주는 이들과 빌리는 이들을 위해 유동성 마이닝 인센티브를 출시한 이후 디파이 서머에 주요 촉매였다.
컴파운드는 이더리움에서 유동성 마이닝 프로그램을 선보인 첫 디파이 프로토콜은 아니었다. 신세틱스(Synthetix)는 2019년 유니스왑 버전1에서 sETH/ETH 유동성 공급자들에게 SNX 토큰을 제공했다. 그러나 컴파운드는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것에 단순히 보상을 제공하고 유동성을 탈중앙화 거래소에 제공하는 것과 관련된 일시적인 손실 리스크를 떠안을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컴파운드의 이자 농사 인센티브들은 플랫폼에서 빠르게 활동 급증으로 이어졌다.
컴파운드는 디파이 섬머 많은 기간 TVL 기준으로 톱 프로토콜로 떠올랐다. 이 과정에서 이 분야 오랜 리더인 메이커다오를 1위에서 끌어내렸다. 컴파운드는 기관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업체인 파이어블록스와 제휴를 맺은 후에 기관들이 디파이를 검토하도록 영감을 줬다.
컴파운드는 이더리움에서 7번째로 큰 프로토콜이지만 컴파운드 토큰은 2021년 5월 역대 최고치일 때와 비교해 달러 기준 87% 이상 하락했다. COMP는 이더리움을 상대로 더욱 부진했다. 이더리움 기준으로 2020년 6월 이후 96%까지 폭락했다.
유니스왑(Uniswap)
2020년 5월 유니스왑 버전2 출시는 중앙화된 거래소에 의한 중개 없이 퍼미션리스 토큰 스왑을 가능케 함으로써 디파이 폭발에 불을 붙이도록 도움을 줬다.
유니스왑 버전 1은 2018년 11월 출시됐지만 이 프로토콜은 모든 거래들이 중간 기반 페어(base pair)로서 ETH를 사용해 실행되도록 요구했다. 이것은 사용자들에게 별도 수수료와 슬리피지(slippage: 슬리 피지는 사용자가 매도할 때 유동성이 부족해 시장 가격보다 낮은 금액으로 팔리거나 매수할 때 예상보다 높게 구매하는 것을 말함)를 발생시켰다.
유니스왑은 얌 파이낸스(Yam Finance)와 스시스왑 같은 라이벌 DEX들의 유동성 뱀파이어 공격에 직면한 후에 토큰들을 에어드롭했다. 유니스왑 경쟁 DEX들은 유니스왑에 있는 자본을 이전하는 유동성 공급자들에게 거버넌스 토큰 형태로 상당한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그때 유니스왑은 2021년 5월 버전 3을 출시하고 집중화된 유동성(concentrated liquidity)을 개척하기 시작했다.
유니스왑은 이제 TVL 75억3000만 달러로 9번째로 큰 디파이 프로토콜이다. 유니스왑은 지난 24시간 동안 버전 2와 버전 3 배치들에 걸쳐 15억 달러 이상 규모를 처리했다. 그렇기는 하지만 유니스왑 가격은 2021년 초 역대 최고치를 찍은 이후 크게 떨어졌다.
현재 9.21달러 또는 0.00337 ETH에 거래되고 있다. UNI 가격은 법정 화폐 기준으로 2021년 5월 최고치 대비 79.3% 하락했다. ETH 기준으로는 2021년 3월 최고를 찍은 후 83% 하락했다.
와이언 파이낸스(Yearn Finance)
이자 어그리케이션 프로토콜(yield aggregation protocol)을 개척한 와이언 파이낸스 성공은 설립자인 안드레 크론제(Andre Cronje)를 유명하게 만들었다. COMP의 성공은 와이언이 2020년 7월 자체 거버넌스 토큰인 YFI를 선보이도록 영감을 줬다. 크론제는 YFI를 거래소에서 사지 말고 사용자들에게 유동성을 와이언 생태계 프로토콜 중 하나에 제공함으로써 YFI을 벌 것을 촉구했다.
와이언과 크론제는 여러 번 논쟁에 휩싸였다. 와이언 프로토콜은 이더리움에서 10번째로 큰 프로토콜로 이 분야에서 14위에 랭크돼 있다. 그러나 YFI는 미국 달러 기준 2021년 5월 최고점 대비 76.7% 하락했다. YFI 토큰은 이더 기준으로는 더욱 가치가 하락했다. 2020년 9월 111.9 ETH에 거래된 이후 무려 93% 하락했다.
신세틱스 네트워크 토큰
신세틱슨느 초기 디파이 영역에서 달링(darling)이었다. SNX 토큰 보유자들은 엄청난 상승을 즐겼다. SNX 토큰 가격은 몇 센트에서 2021년 2월 초 최고치일 때는 28달러 이상으로 치솟았다.
신세틱스는 많은 혁신적인 디파이 프로토콜들에 힘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라이라(Lyra), 크웬타(Kwenta)를 포함해 신세틱스에 기반한 파생 상품 거래 프로토콜들도 출시됐다. 그러나 신세틱스는 잔인한 13개월로 고생했다. 2021년 2월 30억 달러로 최고치를 찍은 후 TVL의 70%가 사라졌다. 신세틱스는 TVL이 8억7450만 달러 수준으로 40위 프로토콜에 그치고 있다.
SNX 토큰은 심지어 더욱 악화됐다. 지난해 2월 최고치를 찍은 후 미국 달러 기준 86.8%가 붕괴했다. 이더 기준을 보면 2020년 9월 최고치를 찍은 뒤 92% 하락했다.
메이커다오
메이커다오는 사용자들이 탈중앙화 스테이블코인을 ETH를 담보로 발행할 수 있게 한 첫 이더리움 프로토콜이다. TVL 기준으로 2위 디파이 프로토콜이다. 155억 달러가 잠겨 있다.
메이커다오 출시는 2017년 12월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메이커다오 스테이블코인 다이의 성공은 메이커다오가 선도 디파이 프로토콜로 남아 있게 해줬다. 메이커다오 TVL은 12월 대략 200억 달러에 달했다. 메이커다오는 이더리움 최대 프로토콜을 위해 커브(Curve)와 바짝 겨루고 있다.
그러나 MKR 토큰은 달러 기준 2021년 5월 최고치를 찍고 69% 하락했다. MKR은 또한 이더 기준으로 2019년 3월 최고치를 찍고 이후 꾸준히 하락해 거의 87% 떨어졌다. MKR은 11월 ETH 기준, 가장 낮은 가치를 기록한 이후에, 22%까지 뛰어올랐다.
아베(Aave)
아베는 2017년 1월 출시됐다. 2018년 9월 아베로 리브랜딩하기 전에는 ETH렌드(ETHLend)로 불렸다. 아베 프로토콜은 플래시 론(flash loans)을 계속 개척했고 지난해 TVL 기준으로 톱 탈중앙화 머니 마켓으로서 컴파운드를 따라잡았다.
아베는 크로스 체인들에 걸쳐 TVL 120억 달러로 5번째로 큰 디파이 프로토콜이다. 폴리곤과 아발란체에도 최근 배치됐다. 이것은 이들 네트워크에서 적용되기 위한 주요 촉매였다. 아베는 아발렌체와 폴리곤에서 모두 최대 프로토콜로 랭크돼 있다. 기관 투자자들을 위한 아베 플랫폼인 아베 아크(Aave Arc)는 패밀리 오피스들과 프라이빗 뱅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TVL이 지난해 10월 대략 195억 달러로 최고치를 찍었지만 아베는 2021년 5월 고점 대비 미국 달러 기준 80.4% 하락했다. ETH 기준으로는 2021년 2월 정점을 찍은 후 84% 떨어졌다.
커브(Curve)
커브는 로우 슬리피지 스테이블코인 스왑을 위한 탈중앙화 거래소다. 2021년 TVL 기준으로 선도 디파이 프로토콜로 떠올랐다. 1월 TVL은 241억 달러로 최고치를 찍었다.
2021년 하반기 CRV 보유자들과 커브 유동성 공급자들의 수익을 강화하는 프로토콜인 콘벡스 파이낸스(Convex Finance)의 급성장 외에 커브의 성장은 저비용 레이어1들과 레이어2 확장성 네트워크들에 배치되면서 가속화됐다. 콘벡스는 현재 4위 디파이 프로토콜이다.
커브 성장은 또한 CRV 보유자들을 위한 상당한 이익을 이끌었다. CRV 토큰은 7월 1.36달러에서 6.51 달러로 상승, 380% 뛰었다. 그러나, 상승의 많은 부분은 빠르게 사라졌다. CRV는 지난 2개월간 가치의 63%를 잃었다.
ETH와 비교했을 때 CRV는 또한 12개월 만에 39% 하락했다. 2020년 9월 출시 후에, 2주 반등 한 이후, 92% 빠졌다.
디파이 펄스 인덱스(DeFi Pulse Index)
탈중앙화 금융 사업체인 인덱스 쿠프는 디파이 펄스 인덱스(DeFi Pulse Index, DPI) 토큰을 2020년 9월 선보였다. DPI 토큰은 시가 총액에 무게를 둔 노출을 디파이 영역 톱 토큰들에게 제공한다. DPI는 현재 유니스왑, 메이커다오, 아베, 루프링(Loopring), 신세틱스, 연 파이낸스, 스시스왑, 컴파운드, 렌(Ren), 라리 캐피털(Rari Capital), 카이버 네트워크, 발렌서, 뱃저다오(BadgerDAO), 하베스트 파이낸스의 거버넌스 토큰들을 추적한다.
DPI는 6개월 만에 900%까지 뛰어올랐다. 2020년 11월 62달러에 거래된 후에 2021년 5월 633억 달러로 최고치를 찍었다.
그러나 DPI 토큰은 디파이 1.0 자산들과 함께, 이후 급락했다. DPI는 최근 156달러에 거래됐다. 역대 최고치에서 75% 축소됐다. ETH 기준으로도 2021년 3월 최고치를 찍고 79%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