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역량'이라는 말을 참 많이 듣게 됩니다.
직장 생활의 시작인 면접장에서부터(ex."OO님, 지원한 직무에 갖추어야 할 역량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매일 누군가로부터 평가를 받게 되는 사무실에까지(ex. "OO님은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부족한 것 같아요.")
직장인이라면 꼬리표처럼 따라 다니는 '역량'이라는 것,(이것이 곧 나의 평판이 되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은 '역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역량'이란 사전적 의미로 '어떤 일을 해 낼 수 있는 힘'인데요. 생각보다 단순하게 정의됩니다. 조직마다 이루어 내야할 목표가 있고, 목표를 이루어 내는데 기여할 수 있는 힘이 곧 '역량'입니다.
직장인이라면 이 '역량'이라는 것을 매순간 '향상'시켜나가고 그것을 결과로 증명해 내야 합니다. 이것이 직장인의 숙명이니까요.
많은 직장인들이 그 어느 때보다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자기계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역량'이라는 것을 향상시키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단순하게 정의되었던 '역량'의 정의와는 다르게 역량을 향상시키는 방법은 꽤나 다양합니다. 누군가는 독서모임에 참여를 할 수 있고, 또 누군가는 인터넷 강의를 수강할 수도 있구요. 또 누군가는 멘토로부터 조언을 얻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필요로 하는 역량의 수준과 종류가 다르기에 그에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은 당연한 현상일 것입니다.
어떤 것이 맞고 어떤 것이 틀리다의 문제는 아니니까요. 그 어떤 것이라도 "역량을 향상시켜야겠다"라는 마음으로 시작된 것은 모두 옳은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떤 방법을 채택하기 전에 선행되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나에게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하는 것인데요. 나를 알아야 보다 효율적인 방법을 채택하고, 그 방법을 통해 조금이라도 성장한 나와 마주할 수 있으니까요.
'나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일까?' 라는 질문에 답을 하다보면 다양한 답들이 나옵니다."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부족해", "분석 능력이 부족해" 등 '능력'이라는 측면에서의 다양한 답들이 나옵니다. 이것은 '역량'의 전체를 본 것이 아니라 역량을 구성하는 하나의 요소인 '능력'이라는 항목에서만 나의 부족함을 찾은 것입니다.
'나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일까?' 라는 질문에 제대로 답을 하기 위해서는 '역량'을 구성하는 전체 요소 중에 내가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역량은 크게 3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바로 '기술, 기호, 기본'이라는 것입니다.
기술이란 일을 해 나가는 힘, 바로 위에서 예시로 말씀드린 '능력'이라는 말과 대체될 수 있을 것 같고,
기호는 그 사람의 성향에서 비롯된 일하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이며,
기본 이라는 것은 일을 대하는 '태도', '마음가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술과 기호라는 것은 '효율성'이라는 기준으로 조직내 표준화 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또 얼마든지 시간과 비용을 투입해 자기계발해 나간다면 극복해 낼 수 있는 문제일 것입니다.(우리는 이 기술과 기호라는 구성 요소에 한정되어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겠죠.)
하지만, 기본이라는 것은 그렇지 않습니다.
기본이라는 것은 외부로부터 습득하는 기술, 기호와 반대로, 내부로부터 발현되는 에너지로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설령 그 차이가 좁다한들 동일시 또는 표준화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닙니다.
결국 역량의 차이를 판가름 하는 것은 '기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본이라는 것을 갖추기 위해서는 모든 출발이 내 안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외부로부터 오는 강렬하고 빈번한 '동기부여'가 기본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내 것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기에 한계가 있습니다.
결국 기본이라는 것을 갖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나를 먼저 제대로 들여다보고, 모든 것을 나로부터 시작하는 연습을 해야합니다.
그 연습이라는 것의 시작을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이라면 '일기'쓰기를 추천합니다. 일기쓰기에서 중요한 것을 하나 꼽으라면 일기는 현상과 주관적인 감정의 '기록'이 아니라 현상에서 비롯된 감정의 변화 과정과 정제되어 가는 감정의 모습을 내가 깨닫는 '활동'이라는 것입니다.
나는 지금 이 일을 왜 하고 있는 것일까? 나는 일을 해 나가는데 있어 어떤 장애와 방해를 받고 있는가? 그것을 통제 할 수 있는가? 나는 이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등 내 안에 있는 질문들에 매일 매일 답을 해 나가다보면 지금 내게 꼭 필요한 것, 지금까지는 보지 못했던 '기본'이라는 역량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 기본이라는 역량과 마주하게 된다면 여러분들은 기술과 기호의 진보가 아닌, 한 단계 높은 차원의 다른 말로 프로페셔널의 역량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역량이라는 굴레에서 '오.늘.도 내.일.도 성장해야 하는' 나에게,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응원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