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먹을 시간인데 딸아이가 갑자기 토스트가 먹고 싶다고 해 달라고 한다. 마침 저녁을 하기도 귀찮았던 터라 잘 됐다 싶어서 부랴부랴 토스트 만들기에 돌입.
양배추는 채칼에 밀어주고, 당근과 양파는 잘게 다진다. (당근, 양파는 아이도 같이 먹을 거라 잘게 다졌지만 채 썰면 식감이 더 좋다.) 그리고 기호에 따라 대파도 다지고 달걀 3개를 넣어 섞어 준다.
그 사이, 팬에 버터를 녹이고 식빵에 브라운 색감이 생기도록 굽는다.
팬에 약간의 식용유를 두르고 최대한 식빵 크기의 사각형 모양으로 만들어 준다. 뒤집개를 이용해서 모양을 잘 다듬는다.
식빵 위에 체다치즈를 한 장 올리고 그 위에 달걀부침을 얹어 준다. 달걀부침이 뜨거워서 치즈가 적절하게 녹아 더 맛이 있다.
달걀부침 위에 설탕을 뿌리고,
그 위에 케첩을 지그재그로 뿌려서 나머지 식빵 한 장을 덮어 주면 완성이다.
추운 겨울날 바쁜 출근길에 먹던 따끈따끈한 토스트가 생각날 때 만들어 먹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