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마요 삼각 주먹밥

바쁜 아침, 빠른 시간 안에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건 역시 주먹밥이다.

편의점의 많은 삼각김밥 중에 좋아하는 맛은 단연 참치 마요. 그중에서도 밥 가운데에 들어 있는 것이 아닌, 비빔 형태의 삼각김밥을 좋아한다. 밥과 재료가 골고루 섞여서 첫맛과 끝 맛이 동일하기 때문이다.

 

집에서 만드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우선 밥 2.5인분에 참치 80g짜리 한 캔(기름을 쫙 빼줄 것), 마요네즈 2큰술, 간장 1.5큰술, 참기름 1큰술을 넣고 비빈다.  

그러고 나서 삼각 주먹밥 틀에 담아 꾹꾹 눌러주고 꺼내면 동글동글한 삼각형의 주먹밥이 된다.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눅눅한 김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김은 작은 사이즈로 준비했다. 일본식 오니기리처럼 아래 부분만 살짝 감싸줬다.

동그란 접시에 빙 둘러서 플레이팅하고 곁들일 김치 또는 단무지만 있다면 그럴싸한 아침 식사가 된다.

점심이라면, 분식이나 국수와 잘 어울리는 사이드 메뉴가 된다.

흰쌀밥이 질릴 때, 꼭 참치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재료와 약간의 양념들로 맛있는 주먹밥 만들기가 가능하다. 비빔 주먹밥이 아닌 속에 재료를 넣고 싶을 때는, 밥 양념은 약간의 소금과 참기름만으로도 충분하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깐의 시간 투자로 든든한 아침을 맞이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