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라는 어른의 말
난 그 뒤로 나무들을 본다
한 그루 한 그루에 새겨진 작은 무늬들을
오랜 세월 동안 바람에 맞은 흔적들을
숲을 볼 땐 보이지 않았던 세세한 빗금들을
숲을 볼 땐 다 같은 나무인 줄만 알았는데
다 다른 세월을 살아왔구나 느끼는 순간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