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자에는 기업에서 하는 갤러리가 여러 곳 있는데요, 모두 무료로 운영되고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으며, 소규모라서 한 번 간 김에 모두 보기에 큰 부담이 없습니다. 아래 9곳을 꼽을 수 있는데요
- 폴라 뮤지엄 아넥스 (POLA)
- 시세이도 갤러리 (SHISEIDO)
- LIXIL 갤러리 (LIXIL)
- Creation Gallery G8 (Recruit)
- 긴자그래픽갤러리 GGG (Dai Nippon Printing/DNP)
- 긴자 샤넬 넥서스홀 (CHANEL) - 전시외에 이벤트나 음악회도 하는 곳
- 긴자 메종 에르메스(Hermès)
- 긴자 니콘 살롱(Nikon)
- 캐논 갤러리 긴자 (Canon)
오늘은 시세이도 갤러리 이야기입니다. 시세이도 갤러리(資生堂ギャラリー SHISEIDO GALLERY)는 1919년 오픈한 가장 오래된 갤러리라고 하는데요(사이트 설명에 보면 현존하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화랑으로 소개), 지하에 위치해 있고 그렇게 큰 규모는 아니지만 층고가 매우 높고 구조가 재미있게 되어 있습니다. 현재 긴자 시세이도 빌딩 지하에 자리 잡은 것은 2001년이라고 하네요.
아래가 긴자 시세이도 빌딩이고 입구 오른쪽에 아래처럼 좁은 계단이 갤러리 입구입니다.
제가 갔었던 몇몇 전시회 사진을 모아봤습니다. 갤러리 자체가 일본 작가 전시회 중심이라 아래는 모두 일본 작가 전시회입니다.
2017년 있었던 요시오카 도쿠진(吉岡徳仁) 전시회. 요시오카 도쿠진이 인기가 있어서 제가 갔던 시세이도 갤러리 전시 중 사람이 가장 많고 줄을 서서 들어갔던 기억이 납니다.
오르세 미술관에 있는 워터 블록 의자. 공간이 어두우니 아래처럼 공중에 앉아 있는 것처럼 보이는 효과~
2017년 11월에 있었던 THE EUGENE Studio 전시회. 넓은 공간을 활용한 것이 인상적인 전시였습니다.
아래 공식 영상입니다.
마지막으로 2018년 4월에 있었던 하수누마 슈타(蓮沼執太) 전시회. 저는 처음 들어보는 작가였는데 독특한 작품이 많았습니다. 아래 YouTube에 전시 공식 소개 영상
시세이도 갤러리는 다른 미술관과 마찬가지로 월요일 휴관합니다. 앞에 예로 든 기업 미술관들이 기업들처럼 일요일 쉬는 경우가 많은 것과 비교해보면 오래된 갤러리라서 미술관 쪽에 더 가깝기 때문에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올해도 갔었지만 월요일 쉬는 것을 입구까지 가서 알아서 이런 전시가 있다는 것만 알고 왔습니다. ^^
긴자 8초메 안내판 사진으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