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모있또? 쉬는게 남는 거지
c59. y20. 파란(碧)색 계열이며 천청색(淺靑色)이라고도 한다. CMYK 색상 코드(인쇄와 사진에서의 색 재현에 사용되는 체계)는 5AC6D0. 환상적 트로피컬 블루. 하지만 난 이 색을 봐도 전혀 들뜨지 않는다. 그저 청크린(변기세정액)이나 캔디바(빙과류) 같은 색이라 여기고 있다. 이 색으로 가득한 천국 몰디브에서 주야장천 일만 하다 돌아왔기 때문이다.
아니요
H선배는 그때도 늙었다. 중후했던 당시의 나보다도 10살이나 많았다. 하지만 거봉 포도처럼 맑은 눈동자와 제철 방어처럼 지극히 유선형의 몸을 가졌다. 남양의 출장지에 와서도 랜선을 통해 내려온 일에 쫓기는 것이 아니라 매사를 즐길 줄 알았으며 그의 직급은 이를 충분히 보장했다.
아니요
모히토에서 몰디브나 한잔하며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