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양육, 아빠도 함께해 주세요^^
기침하며
힘겹게 들어오는 아이를 보니
안쓰럽다
문진하고
열을 재보니 40.5도
얼마나 힘들었을까?
엄마에게 연락하니
중요한 프로젝트 때문에
데리러 올 수 없단다.
해열제 먹이고
보건실 침대에 조심스레
아이를 눕혔다.
한 시간 후
엄마가 허겁지겁 보건실에
들어오셨다.
그 아이의 엄마 안에
예전의 내가 있다.
문득, 눈물이 나오려고 했다.
그 중요한 프로젝트는
어떻게 되었을까?
직장을 나설 때
얼마나 눈치가 보였을까?
아이도 짠하고
엄마도 짠하고
둘 다 토닥토닥해주고 싶다
아픈 학생을
바라보는 엄마의 눈빛.
지쳐 보이는 엄마를
바라보는 아이의 눈빛.
엄마는 아이를
꼬옥 안는다.
아이는 엄마품에
꼬옥 안긴다.
서로 말없이 주고받는 위로.
그 속에 따뜻함이 느껴진다.
곧 나으리라.
고맙다는 말을 남기고
아이와 엄마는 손을 잡고
보건실문을 나선다.
엄마는 직장으로, 아이는 학교로
내일은 편안하게 돌아가기를
바래본다.
그런데...
아빠는 어디에 있는 걸까?
*집에서도 조용하고 따뜻한 위로를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모든 가정이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 위로하고 돌볼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