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이 없어서..
애초에 창업자금을 넉넉히 준비하지 못한 관계로 광고 캠페인에는 넉넉한 자금을 투입하질 못했다.
그리하여 오픈을 준비하며 진행한 광고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뿐.
그나마 인스타그램 광고는 페이스북 광고에 추가된 형태로.
그것도 대략 일 1만 원. ㅋㅋ;
테스트로 3일간 진행했는데 광고로 인한 유입은 고작 250.
250중 회원가입은 1건.
20여 명의 회원가입 중 대부분은 지인들이었다.
헌데 여기서 얻은 인사이트가 몇 가지 있었다.
몇 가지를 공개하며 왜 소셜 연동 로그인을 도입하였는지 알려드리고자 한다.
페이스북은 정보를 취득하거나, 서로 등록된 지인들과의 관계 형성에 특화된 소셜이다.
즉, 광고가 자신의 입맛에 맞질 않거나 정보가 되질 않는다 판단하면 좋아요를 쉽사리 누르질 않는다.
하지만 링크로 제공되는 랜딩페이지에는 유입을 하는 편이다.
나에게 정보가 되는가? 라며 확인 작업을 거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스타는 전혀 다른 형태를 보인다.
인스타는 페이스북보다 좀 더 개인적이고 본능에 충실하다.
마음에 드는 사진이 보이면 일단 좋아요를 찍고 본다.
문제는 거기서 그친다는데 있다.
광고에 포함된 랜딩페이지로의 접근은 거의 일어나질 않는다.
좋아요에 대한 리액션은 페이스북에 비해 수십 배에 달하나 랜딩페이지로의 유입은 되려 수십 배 뒤쳐진다.
해시태그의 사용성은 페이스북보다 훨씬 더 좋은 편이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광고는 서로 멘트와 사진의 배리에이션이 달라져야 한다는 말이다.
모든 매체를 대상으로 일 1만 원을 진행했더니 재밌는 현상이 발생했다.
모바일(페이스북)에서 광고금액을 95% 이상 소진해버린 것.
그만큼 모바일에서의 소셜 사용이 대단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엔 맹점이 있다.
나는 쇼핑몰을 오픈했으므로 회원가입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그래야 고객을 대상으로 메일 캠페인을 진행하거나 하다못해 마음이라도 따뜻할게 아닌가.
하지만 모바일 접속이 대부분이므로 사람들은 회원가입을 꺼려했다.
고작 이름과 이메일, 비밀번호 입력만 요구했는데도 사람들은 회원가입으로의 전환을 전혀 하질 않았다.
맞다.
회원가입을 노릴 거였으면 모바일을 빼고 진행했어야 했던 것이다.
누가 휴대폰 붙잡고 건어물 쇼핑몰을 회원가입하겠는가.
차라리 컴퓨터에서만 집중적으로 광고를 송출했다면 그래도 최소한 5명은 가입하지 않았을까?
휴대폰에서의 회원가입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버튼만 누르면 앵간히 가입이 끝나도록 조치했다.
회원가입으로의 전환은 어떻게 다를까?
멘트나 이미지 차이에 따른 전환이 차이가 얼마나 날까? 테스트해보기로 했다.
광고 집행에 따른 결과는 다음 포스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