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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rian Jul 19. 2016

이력서 쓰는 것, 참 어렵다.

참 많은 사정이 있다.

개인적인 사정일 수 있고, 회사의 사정일 수 있고.

회사라면, 업무나 직장 동료에 의함일 수 있다.


누군들 회사가 싫어 퇴사를 결정하겠는가?

회사를 만들어가는 게 사람이고, 함께 일하는 것도 사람이다.

결국 사람에 의해 퇴사가 결정된다고 봐야 할 것이다.


물론 과중한 업무 때문일 순 있지만..


어찌 되었든,

이력서를 써볼 요량이다.

잡코리아나 사람인에는 이미 등록은 해두었으나, 해당 서비스에 등록된 공고들이 하나같이 획일화된 공고를 내보이고 있기에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는다.

디자이너가 필요 이상으로 저평가되어 있기도 하고, 획일화된 이력서 규격은 사람을 단편적으로 만든다.


잡코리아와 사람인을 제외하고,

the teams 에도 등록을 해보았는데 아직 서비스가 활성화되어 있질 않은지 공고가 많질 못하다.

Rocketpunch 여긴 이력서를 따로 제작해 가지고 있어야 지원이 가능하게끔 설계되어 있다.


그래서 이력서를 자체 포맷을 만들어 새로 작성하고 있다.

글도 조금 써보고 오랜만에 Keynote도 켜보았다.

작년 말 올 초 이메일 마케팅 강의자료 작성하느라 켜본 이후 처음 켜보았다.


첫 장 둘째장 넘겨가며 이력 작성하고 있는데, 아뿔싸.. 이게 이렇게도 어려울 줄이야..

그래도 시작은 하였으니 끝은 보아야겠다는 심정으로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레 작성하였다.


여기에는 이력서 첫 부분만 공개하는 것으로.




웹 서비스 혹은 제품은 정직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거기서 발생하는 여러 직군과 발생하는 커뮤니케이션도 매우 중요하고요.
고객과의 접점을 유지해야 하는 서비스는 더욱 그래야 하지요.

물론 정직만 찾다 보면 간혹 프로젝트에 딜레이가 발생할 순 있어요.
빠른 진행! 물론 좋아요.
하지만 빠른 진행을 위해 제대로 된 로드맵을 설계하고 후속조치를 시장 상황에 맞춰 진행해야 하죠.
이 모든 것들은 정직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디자이너가 왜 이런 생각을 하냐고요?
글쎄요.
포토샵이나 일러스트 등의 툴을 잘 쓰는 사람을 디자이너라고 칭하고 싶진 않습니다.
단순하게 이쁘게만을 위한 작업을 하는 사람들은 아티스트죠.
고객과의 접점에서 발생하는 모든 요소들을 고민하고 의논하는 것. 그리고 개선하는 것.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이 디자이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디자이너는 다재다능해야 합니다.
그래픽 툴은 기본이고, 필요하다면 HTML과 CSS를 다루며 기획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글도 잘 써야 하죠.
저는 디자이너가 이런 사람이라고 믿습니다.
어렵기 때문에 끊임없이 공부를 해야 하겠죠.

저는 이런 부분에서 공감할 수 있는 분들과 함께 일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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