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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rian Aug 16. 2016

영화 - 터널

보통은 네댓 줄 정도로 평을 정리하곤 하는데, 이번 영화는 수어사이드 스쿼드보다 더 심각한 병맛을 보이므로

몇 자 더 적기로 함.


대한민국의 영화는 무엇 하나 제대로 건지질 못하는 병에 걸렸나?

휴머니즘은 대한민국 절대 공식 가족+사랑에서 절대 벗어나질 못하고, 리얼리즘은 도통 수박 겉핥기 수준이다.

왜 항상 권선징악의 프레임에서 벗어나질 못하며, 사회의 부조리는 왜 꼬집다 마는가?

왜 모든 영화에서 오달수를 봐야 하고 웃기지도 않은 유머를 보며 억지웃음을 강요받아야 하나?


억지로 세월호 이슈를 품에 안은 이 영화는 나에겐 역대 최고의 쓰레기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엉성한 영화 따위가 품에 안을 그런 이슈가 아니다.


단언컨대 이 영화에서 볼만한 것은 배두나 연기 단 하나.

국가의 부조리를 그릴 것인가, 인간의 심리를 그릴 것인가. 넌 왜 아무것도 제대로 그리질 못하니.

리얼리즘을 살리려면 좀 더 구체적인 구출 방법이나, 탈출방법 혹은 인간의 고뇌를 그렸어야 했다.

하정우의 연기는 이제 거품 좀 거둘 때가 되지 않았나? 연극인지 연기인지.

이따위로 국가 재난 이슈를 품으려 하지 말자. 속 보인다. 투자자 새끼들아.


나의 별점은 100점 만점에

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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