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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en 매거진 Nov 21. 2023

롤드컵 기념, ‘월즈 플레이그라운드’ 방문기

T1의 우승을 축하하며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e스포츠의 꽃, ‘LoL 월드 챔피언십이 국내에서 치러졌다. ‘롤드컵이란 이름으로 불리는 이 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건 2014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다. 올해는 T1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국에서 5년 만에 열리는 롤드컵을 기념해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관광 홍보관 '하이커그라운드'가 특별 팝업 스토어인 월즈 플레이그라운드로 꾸며졌다. LoL 팬들을 위한 놀이터, ‘월즈 플레이그라운드에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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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스토어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스탬프 투어 안내서를 한 부씩 받는다. 하이커그라운드 전 층을 누비며 미션을 수행하면 스탬프가 주어진다. 스탬프를 다 모으면 팔찌, 엽서, 경기 티켓 같은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미션은 특정 스팟 방문이나 인스타그램 인증 등 다양한 편이다. 미션 수행 장소 근처에는 팀별 서사나 롤드컵 역사 등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는 데다, 롤드컵 레전드 모먼트를 담은 다큐멘터리 상영 존도 있어 게임의 세계에 이제 막 눈을 뜬 이들도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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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팝업에서 눈길을 사로잡았던 것은 ‘데프트의 방’이다. 이곳은 일곱 번의 도전 끝에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데프트’ 김혁규 선수의 방을 그대로 재현한 공간이다. 뉴진스가 부른 이번 롤드컵 주제곡 <GODS> 역시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유행어를 만든 데프트의 서사를 토대로 한다. 고난을 이겨내고 정상에 선 그에게 헌정하는 <GODS> 뮤직비디오 역시 이 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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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를 대표하는 응원 문화인 ‘치어풀’을 경험할 수 있는 구역도 있다. ‘치어풀’은 ‘치어 플랜카드’의 준말로, 팀이나 선수를 향한 응원 문구와 그림을 담은 일종의 응원 도구다. 사이즈는 A3, A2 등 다양하다. e스포츠 결승 경기가 열리는 곳에서는 이 치어풀을 모아 치어풀 존을 만들기도 한다. 월즈 플레이그라운드의 치어풀 존에는 손바닥 만한 크기의 치어풀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금손’들의 그림과 센스 있는 응원 문구가 가득해 하나하나 읽어 보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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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을 오프라인에서 즐길 수 있는 월즈 플레이그라운드. 오픈 첫날에만 3700여 명, 둘째 날에는 4200여 명이 다녀갔다고 한다. 에디터가 방문한 날에도 국내 e스포츠 팬은 물론, 유니폼을 입고 온 단체 해외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e스포츠 팬이라면 놓치지 말고 방문해야 하는 이곳, 월즈 플레이그라운드는 11월 26일까지 운영된다.


ㅣ 덴 매거진 Online 2023년

에디터 김보미(jany6993@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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