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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en 매거진 Nov 23. 2023

초보라면 필독, 홈 가드닝 팁

식물을 ‘초록 별’로 보낼까 걱정되는 초보 식물 집사를 위한
베란다 가드너 신선아 씨의 홈 가드닝 팁!
이렇게만 하면 식물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키울 수 있다.
(왼쪽부터) 아레카 야자, 아스파라거스 나누스, 피쉬본

■ 초보가 키우기 좋은 식물을 추천해주세요.
아레카 야자, 아스파라거스 나누스, 피쉬본을 추천합니다. 모두 키우기 쉽고 플랜테리어 효과가 뛰어난 식물입니다. 

아레카 야자는 NASA에서 선정한 공기정화식물이며, 건조한 실내에 천연 가습기 역할을 합니다. 아스파라거스 나누스는 반음지 식물로 햇빛이 많지 않은 실내공간에도 잘 자라죠. 수형이 여리여리하면서 라인감이 예쁘고, 가격이 저렴해서 부담 없이 키울 수 있습니다. 피쉬본은 생선 뼈 모양의 선인장과 식물입니다. 꼬불꼬불한 모양이 인테리어 오브제 같기도 합니다. 반양지 식물로 실내공간에서 키우기 적합합니다.
 

■ 북향 집에서는 어떤 식물을 키워야 할까요?
상대적으로 해가 적게 드는 북향집이라면 행잉식물인 디시디아 또는 스킨답서스 종류를 추천합니다. 동, 서향집과 남향집은 큰 제한 없이 대부분의 식물들을 키울 수 있습니다. 어떤 방향의 집이든 유칼립투스, 율마, 로즈마리 같은 허브류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통풍과 햇빛이 매우 중요한 식물이기 때문에 실내 공간에서 키우기 적합하지 않습니다.

■ 식물은 어떻게 골라야 하나요?
키우는 환경도 중요하지만, 처음부터 건강한 식물을 데려오는 것이 중요합니다. CLEAN, THICK, NEW를 기억하세요.

CLEAN. 잎이 깨끗한지 잎 뒷면까지 살핍니다. 얼룩 반점과 벌레 흔적이 없는지 꼼꼼히 확인합니다.
THICK. 줄기(목대)가 비교적 굵은 것을 선택합니다. 수형도 한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 개체로 고릅니다.
NEW. 새 잎과 꽃망울이 있는 식물은 건강한 상태라는 뜻입니다. 새 잎이 나고 있는지, 꽃을 피우는 식물은 꽃망울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 물은 어떻게 줘야 하나요?
화분 겉흙 3cm 깊이까지 흙이 말랐을 때 물을 ‘듬뿍’ 주는 것이 좋습니다. 손으로 흙을 만지기 꺼려진다면, 나무 젓가락을 활용해 보세요. 이때 ‘듬뿍’이란 화분 아래 물구멍으로 물이 충분히 흐르도록, 화분 속 흙 전체가 물을 머금을 만큼 주는 것을 말합니다.

카네즈센, 오브 토분

■ 예쁜 화분을 소개해 주세요.

화분은 식물에게 집이자 터전입니다. 식물은 뿌리 상태를 잎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뿌리가 건강하게 잘 뻗어야 잎도 건강하고 예쁘게 나옵니다.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카네즈센, 오브의 토분을 추천합니다. 토분 기공으로 공기가 통하기 때문에 물이 잘 마릅니다. 가격이 저렴하면서 내구성이 좋은 가성비 화분으로는 아트스톤의 제품들이 있습니다. 컬러감이 다양해 식재했을 때 매우 감각적이랍니다.

ⓒ sustee

■ 갖춰 두면 좋은 식물 관리 잇 아이템이 있나요?

화분에 꽂아주는 물주기 알리미 ‘서스티’를 추천합니다. 흙 속 수분에 따라 물주기 타이밍을 색으로 알려주는 가드닝 아이템이에요. 과습에 예민한 식물에 꽂아 두고 사용하면 흙이 말랐는지 손으로 확인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식물을 ‘초록 별’로 보내는 위험을 줄여주는 똑똑한 아이템이죠. 물주기가 서툰 초보라면 더더욱 도움이 될 거예요.



ㅣ 덴 매거진 Online 2023년
에디터 김보미(jany6993@mcircle.biz) 
사진 제공 신선아 (@greenhana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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