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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en 매거진 Sep 26. 2023

‘한국 상륙 임박’ 북미 커피 브랜드 3

해외에서 먹었던 그 맛, 이제 한국에서 만나보세요

햄버거에 이어, 이번에는 커피다. 올 하반기부터 글로벌 커피 전문점이 한국에 상륙하면서 한국이 커피 브랜드들의 경쟁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유별나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커피 시장은 2016년 5.9조에서 올해 8.5조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는 미국, 중국에 이어 전 세계 3위 규모다. 한국인들의 1년 커피 소비량은 353잔. 1년 동안 전세계 평균(130잔)보다 세 배 가량 많다. 이처럼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소비량도 전세계 평균을 웃도는 한국이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는 브랜드 관계자들의 눈에 매력적인 시장으로 비치는 건 당연하다.

이미 한국에는 미국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과 '응커피'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일본의 '퍼센트 아라비카(%ARABICA)'가 매장을 내고 영업하고 있다. 2019년 한국에 진출한 블루보틀은 진출 3년 만인 2022년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2022년에 한국 1호점을 낸 퍼센트 아라비카 역시 오픈 당일 개점 전부터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며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한국 커피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 중인 두 브랜드에 이어 한국에 진출할 예정인 해외 커피 전문점 세 곳을 소개한다. 


■ 캐나다 국민 카페 ‘팀홀튼’

ⓒ 팀홀튼

1964년 하키 선수 팀 홀튼이 론칭한 캐나다 커피·도넛 전문점 팀홀튼(Tim Hortons)이 한국에 상륙한다. 팀홀튼은 북미 지역을 포함해 전세계 16개국에 5,6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은 팀홀튼이 중국, 인도, 파키스탄,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에 이어 아시아에서 일곱 번째로 진출하는 시장이다. 오리지널 커피에 설탕과 크림을 두 번 추가한 ‘더블더블’, 아이스 카푸치노 ‘아이스캡’, 한 입에 쏙 들어가는 미니사이즈 도넛 ‘팀빗’ 등이 유명 메뉴다. 국내 공식 1호 매장은 신논현 사거리에 오픈한다. 구체적인 오픈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연내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 미 서부 3대 커피 ‘피츠커피’

ⓒ 피츠커피

피츠커피(Peet’s Coffee)는 1966년 캘리포니아에서 탄생해 미국 최초로 아라비아 커피를 도입한 곳이다. 오래 볶은 원두로 진한 블랙커피를 선보여 커피 애호가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피츠커피는 블루보틀, 필즈커피와 함께 ‘미국 서부 3대 커피’로 불린다. 1971년 창업한 스타벅스의 초기 비즈니스 모델이자 1년간 이곳에 원두를 제공한 브랜드이기도 하다. 피츠커피는 2017년 중국에 매장을 내면서 아시아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중국에 117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1월 두바이에 1호점을 낸 후 5월에 한국 특허청에 상표 6개를 출원하면서 한국 시장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다. 



■ 미국 스페셜티 커피 ‘인텔리젠시아’

ⓒ 인텔리젠시아

미국커피품질학회의 심사를 거쳐 품질, 질감 등의 항목에서 80점 이상을 획득한 ‘상위 7%’ 커피를 ‘스페셜티 커피’라고 부른다. 1955년 시카고에서 탄생한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인텔리젠시아(Intelligentsia)는 원두 자체의 품질은 물론 생산자, 수입업자, 바리스타, 로스터, 소비자 등 공급망 전체에 대한 고품질을 강조하는 ‘써드 웨이브(third wave·제3의 물결)’ 커피 전문점이다. 최근 한국에 인텔리젠시아 커피 매장을 열 수 있는 권리를 취득한 MH파트너스는 서울 성동구, 종로구 중 한 곳에 정식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11월 경에는 팝업스토어를 열고 소비자들을 미리 만날 예정이다.



ㅣ 덴 매거진 Online 2023년
에디터 김보미(jany6993@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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