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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ennis Kim Jan 10. 2021

위대한 게츠비

이루지 못할 꿈이라 슬프구나

게츠비는 흙수저로 태어났다.


흙수저가 돈 벌 방법은 밀주를 유통하는 것뿐이었다.


금주법 시대는 광기의 시대였다. 금주법을 만든 하딩 대통령은 취미가 백악관에서 술 먹고 포커 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당시 백악관 파티 때 영부인이 직접 폭탄주를 말아줬다고 한다.


술을 구하고 술을 마실 수 있는 권력자, 부자들과 서민들은 기만적인 정책에서 마피아들은 부자가 되었다. 대표적인 마피아는 역시 알카포네였다.


내가 만든 술을 밀주라고 부르던 인간들이 그걸 은쟁반에 담아서 내놓으니까 '접대'라고 부르면서 기뻐한다.
내가 이 사업에 발을 들이기 전까지 정치인들처럼 비싼 옷을 입고 개소리를 지껄이는 한심한 인간들이 이렇게나 많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알 카포네

이 시대의 끝은 우리가 알듯 1929년 대공황이었다. 대공황이 언제 끝났는지 모르지만 1932년 루즈벨트가 대통령이 되면서 희망이 만들어지기 되었다. 1939년 공황의 긴 터널의 끝을 지나가게 되었다.


나스탁에서도 2000년 인터넷 버블이 꺼지고 10년간 투자 원금을 회복하기 힘든 시절이 었었을 정도로 공황 후 버블이 꺼질 때 투자 자본은 큰 손실을 받는다.


미국의 번영은 신흥 부자를 만들었다.

그러나 건널 수 없는 계층은 만들어져 있었다. 대대로 부자들이었고, 영국의 귀족들의 아들 딸과 결혼해서 고귀한 핏줄을 만들었던 대대로 갑부들은 신흥 부자들이 올라오는 사다리를 걷어찼다.


중산층은 점점 늘어났고 미국의 금융은 누구나 부자가 되기를 기대했다.


그래서 차입을 통해서라도 부자가 되길 바라면서 주식 시장에 자금을 넣었다.


투자와 투기는 구분할 수 없다.


그것을 구분할 수 있다면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할 수 있을 것이다. 애플, 아마존, 테슬라의 주식 가격의 상승을 보고 있자면, 투자와 투기를 구분하기 힘들다.




2021년 1월 초, 비트 코인 가격이 4만 달러를 넘었다. 왜 이런 상승이 있는지 다양한 해석이 있지만, 미국의 대체 투자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투자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나의 가장 중요한 이유이다.


2020년 3월 이후 동학 개미 운동으로 주식 투자 열풍이 불었다. 집값이 미친듯 치솟고 부자가 될 길은 막힌 보통 사람들이 주식에서 그 답을 찾았던 것이다.


아니 주식 밖에 기회가 없던 것이다.


사실 한국은 금융 교육이 없는 기이한 나라이다.


모든 자산이 부동산에 담겨 있는 기이한 나라이다. 사실 부동산은 자산이 될 수 없다.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났을 때 부동산은 그저 현금화할 수 없는 자산이었다. 한국은 자산의 분배가 하나의 포트폴리오 안에 있기 때문에 리스크가 더 크다. 영혼까지 끌어모아 부동산을 투자했던 사람들도 있지만, 나는 이것이 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왜냐면 금융 투자, 자본의 투자에 대해서 배운 적이 없기 때문이다.


안타까운 것은 지금 50~60대가 돈을 만들 기회가 적었다는 것이다. 그들이 은퇴로 내몰리면서 보유한 자산이 별로 없다는 것을 부인하기 힘들다. 더구나 486세대가 은퇴하면서 집을 팔고 은퇴 자금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부동산은 무너질 것이다.


우리가 부자가 되는 방법은 크게 3가지이다.


상속받아 부자가 되는 것

급여로 부자 되는 것

주식 투자로 자본가가 되어 부자 되는 것


Moeny never sleeps


돈은 결코 잠들지 않는다. 내가 일하지 않을 때, 잠을 잘 때도 자본은 이자, 수익을 만들어 낸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벅스를 마실 때도, 샤넬백을 지를 때도 결국에는 주주들이 수익을 나눠 가진다.



책 2020년 하류노인이 온다


우리가 투자해야하는 이유는 고용 보장되지 않는 노동 시장의 문제와 그리고 길어진 수명이다. 최근 40대 중반 은퇴 후에 길어진 비정규직의 시기와 하류 노인의 두려움이다.


지금은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건 이후 달러가 풀렸다. 그 풀린 유동성이 부동산과 주식 시장에 풀린 것이다.


뉴욕과 런던, 시드니의 집값이 치솟았다. 그것도 끝도 없이 치솟았다.


강남의 집값은 청년들에게 좌절을 안겨줬고 민주당 정권의 지지도 흔들 지경이 되었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는 IMF 세대에 새로운 트렌드가 되었다. 개인의 부를 위한 노력이 시작된 것이다.


그리고 2008년,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발생하고 다시 좌절의 시대를 관통하게 되었다.







투자를 어떻게 해야하고 어떻게 공부해야할지는 막막할 것이다.


투자는 실패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좌절하지말고 투자해야 한다. 그래야 자본주의 시장에서 자본이 돈을 벌어다줄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가장 좋은 투자 시장이 어디일까?


두말할 것 없이 1등 회사에 투자해야한다. 그 1등 회사가 많은 미국 주식이다. 그 미국 주식을 제대로 투자하기 위해서 ETF가 적합하다. 나스탁 탑 100의 회사에 투자하거나, S&P 500, 다우존스에 투자하는 방식에는 ETF가 가장 적합하다.


언제 공황이 발생할지 알 수 없다.

주사위를 던져서 항상 주사위의 숫자를 맞추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주식 시장에서는 미래를 예측하는 사람들이 넘쳐난다. 그리고 대부분 사기꾼들이다. 버블이 터질 것이니 투자를 하지 말거나 투자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은 의미가 없다.


길어진 수명과 비정규직의 증가와 40대 중반 은퇴하게되는 우리 세대는 미래의 불활실성이 일상이 되고 있다. 그리고 유동성이 넘쳐 흐르는 이 시대의 흐름은 현대통화이론(Modern Monetary Theory:MMT)을 탄생 시켰다.


현대통화이론은 국가가 과도한 인플레이션만 없다면 경기부양을 위해 화폐를 마음껏 발행해도 된다는 이론이다.


현금 유동성은 근본적으로 시장의 윤활유이기 때문에 돈이 넘치면 넘칠수록 좋다는 것이다. 돈을 헬리콥터로 뿌리면 결과적으로 유동성이 늘어나 좋다는 전 연준 의장 버냉키의 말처럼 MMT는 서브 프라임 모기지 시태 이후 지금 현금을 뿌리고 있다.


MMT로 만들어진 유동성은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모른다. 미래는 예측할 수 없다


그래서 지금 이 버블이라 칭하는 시대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투자해야 한다. 자본이 돈을 벌어다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작게나마 부자가 될 수 있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버블이 꺼지던 버블이 지속되던 우리는 죽을 때까지 투자하고 자본이 우리 연금과 안전 자산이 될 때까지 자본의 기적을 기대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아직 게츠비를 증오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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