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벌에게 날아드는 것처럼
우리의 사랑은 달콤하고 화려하다
꽃잎의 향기와 색깔에 취한 벌은
꽃의 심장에 입을 맞추고 있다
꽃은 벌에게 자신을 열어주고
벌은 꽃에게 자신을 바친다
서로에게 갈망하는 것을 주고 받으며
하나가 되는 절정의 순간을 맞이하리
꽃이 벌에게 날아드는 것처럼
사랑은 헤어나올 수 없는
달콤한 꿈결처럼
시리도록 아파하며 행복하리
우리의 사랑도 꽃과 벌처럼
언제나 서로를 그리워하고
갈망하며 시리도록 사랑하며
다시 만날 날을 그 날을 기다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