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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인증 스토리, 그 속에 숨은 심리

허세를 부릴 시간에 너 자신에게 집중해라.

by Dennis Kim

헬스장에서 땀 흘리는 모습을 스토리에 올리는 행동은 단순한 기록 이상의 심리를 담고 있다.


첫째, 자기 과시와 성취감이다. 목표를 달성한 몸이나 꾸준함을 보여주며 타인의 인정을 받고 싶은 욕구. 이는 '사회적 확인 이론'에 따른 타인 평가를 통한 자아확립으로 해석된다.


둘째, 동기 부여의 순환이다. "오늘도 해냈다"는 피드백은 자신에겐 책임감을, 팔로워에겐 자극을 주며 지속적인 운동 습관을 만드는 선순환 구조다.


셋째, 소속감 추구다. 비슷한 목표를 가진 커뮤니티와 연결되려는 본능. 해시태그로 공간을 넘어 동질감을 확인하는 행위는 인간의 근본적 욕구인 '관계성'을 충족시킨다.


하지만 진정한 자기 만족을 위해선 때론 SNS보다 내면의 목소리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남이 아닌 나를 위한 운동이 더 아름답게 빛날 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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