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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ennis Kim Jan 14. 2020

주예지, 유튜버가 폭망하는 법.

유튜버, 인플루언서, 왕홍이 살아가는 법

주예지, 유튜버가 폭망하는 법.


유튜브는 새로운 형태의 스타를 만들었다. 유튜버라 불리는 존재인데 1인 미디어 스타가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유튜브는 개인이 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고, 올린 영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유튜브가 적당한 광고 채널이라고 생각하면 영상을 올린 개인에게 광고료를 지급하는 시스템이다.


이런 유튜브의 경우 구독자 증가와 좋아요에 목숨을 건다. 구독자가 증가할수록 벌 수 있는 수익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몇몇 연예인의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 늘리기를 도와준 일이 있다. 편법을 사용한 것이 아니라 연예인에게 맞는 콘텐츠와 트렌드를 잡아 구독자가 자연히 늘어날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이다. 


그렇다면 유튜버들이 폭망하는 법도 있을까?


당연히 있다. 


첫째. 특정 직업, 종교 비하.


주예지 라는 수학 강사가 적합한 예가 될 수 있다. 


영상 링크: http://bit.ly/30uue3f


K-Math의 여신으로 추앙받던 그녀가 일순간 몰락으로 가고 있다. 말의 맥락이야 어찌 되었던 인간의 '감정'을 건든 단어이기 때문에 앞뒤를 보지 않고 난타를 당하고 있다. 이 경우 상당한 시간 동안 회복되기 힘들다. 


사과 방송도 바로 이어졌다. 물론 댓글은 차단했고 좋아요보다 싫어요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영상 링크: http://bit.ly/2TnPq9e


앞으로 이 문제를 주예지 강사가 해결하려면 좀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인강을 듣는 학생들이 느끼는 배신감과 당혹감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학 강사는 언제든 대체할 대상이 있기 때문에 얼마나 이탈될지를 두고 봐야한다.


특정 종교 비하는 장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 유튜브 채널이 폐쇄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극심한 종교 갈등을 유발하는 콘텐츠는 장기간 살아남을 수 없다. 인간은 갈등과 타인을 비난하는 것을 개인적인 유튜브 시청에서조차 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 시간에 K-POP 뮤직 비디오가 그 한 순간을 더 즐겁게하기 때문이다.


참고 링크: http://bit.ly/2FQBSet


둘째. 남녀 갈등 조장


대표적인 주제가 패미니즘이 될 수 있다. 혹은 마초 콘텐츠 역시 불편한 주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요즘 과거와 달리 인권과 개인의 개성, 취향이 더 존중되고 있다. 그리고 여성에 대한 인권 신장과 인식이 과거와 달리 개선되면서 사회에 다양한 화두를 던져주고 있다.


많은 부분에서 기성 세대가 만든 잘못된 성차별의 반발이지만 일부는 과도한 피해 의식이 만들어 노이즈를 만들 때가 있다.


극단의 갈등을 유발하는 콘텐츠는 사람의 감정, 분노를 이용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구독자를 늘릴 수 있다. 하지만 극단의 콘텐츠는 그 이상의 지랄맞음을 더 요구하게 된다. 그리고 스스로 붕괴되는 길을 걸을 수 밖에 없다.


참고 링크: http://bit.ly/2TxSLD5


셋째. 정치 편향


사실 정치는 편향될 수 밖에 없다. 486세대가 60대를 맞이하게 되면서 보수화되었다. 베이비붐 세대가 진보에서 보수로 전환되고 있다. 당연히 청년보다 노년층의 정책이 사회에 입안되고 있다. 이런 세대간 갈등이 정치 편향과 계층 갈등을 유발 시킬 수 있다. 


미국의 폭스TV처럼 우파를 위한 TV 채널은 성공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 사회의 역동성과 건전성을 살펴볼 때 이런 극단적인 정치 편향은 외면받기 딱 좋다. 


20대의 유튜브와 60대의 유튜브는 다르다. 추천 알고리즘에 따라 취향을 추천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기업의 입장에서 극단적인 정치 편향 콘텐츠 채널에 광고를 집행할까? 


정답은 아니다.


참고 링크: http://bit.ly/36Sk9PX


마치는 말


영상은 이성보다 감정이 앞선다. 잘 나가던 유튜버가 일순간에 몰락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독자의 불편한 감정을 건든 것이다. 


극단적인 콘텐츠, 차별, 비난, 분노하는 콘텐츠는 유튜브에서 단기간 인기를 끌 수 있다. 하지만, 광고를 집행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이런 채널 광고는 지속적으로 배제될 수 있다. 


사람은 늘 실수할 수 있고 반성하며 공감할 수 있다. 유튜버 역시 사람이기 때문에 실수하고 사람들의 분노를 살 수 있다. 하지만, 유튜브의 특성상 민심이 이탈하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한 번 외면 받으면 반성의 과정과 사과의 과정 역시 쉽지 않는 것이 유튜브이기 때문에 거듭 주의하고 다양한 리뷰를 한 뒤 업로드 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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